몽골 코로나 확진자 204명-사망자 0명, 비결이 칭기즈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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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코로나 확진자 204명-사망자 0명, 비결이 칭기즈칸?
  • 코리아포스트
  • 승인 2020.06.2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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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김정한 기자 = 지난 20일 기준으로 몽골은 총 204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 전원이 해외 유입 사례로 국내 감염자는 단 한 명도 없다. 사망자도 0명이다.

22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많은 몽골인은 이 낮은 감염률과 0명의 사망자가 1206년 몽골제국의 건국자인 칭기즈칸이 물려준 유산 덕분이라고 말한다.

몽골의 역사학자, 무당, 승려, 의사 등은 섭씨 –60도~45도의 급격한 온도 변화에서의 생존, 끊임없는 일, 말 타기, 양떼 목축, 깨끗한 공기, 고기와 우유 섭취 등 덕분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무당인 엥흐우인 바이암바도르지는 몽골인들은 파란 하늘을 보며 신선한 고기와 우유로 단순하게 먹고 산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나라 사람들이 직면하는 스트레스와 소비지상주의를 경험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몽골인들이 유목인이며 몽골제국의 정복에서 비롯된 자립 경험도 코로나19 대응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우카안자야 도르지남난 승려는 세상의 모든 문제는 다른 유형의 '나가'(naga), 즉 신비로운 뱀이라고 말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매우 강력한 나가이지만, 나가는 자연에 더 가까이 살기 때문에 몽골인들을 해치려 하지 않는다.

그는 또한 칭기즈칸이 좋은 땅을 선택해 물려줬기 때문에 그 후손인 자신들이 보호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몽골 총리의 건강 특별 자문인 친부렌 지지즈렌 박사는 정부의 명확한 의사가 국민들에게 신속하게 전달해 공황을 예방했다고 말한다.

칭기즈칸은 효과적인 통신 시스템을 개발, 제국의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으로 메시지를 신속하게 보내는 전통을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에 익숙한 국민들이 마스크 착용 같은 정부 지침을 잘 따랐다고 강조했다.

친부렌 박사는 프랑스 관광객인 감염자가 몽골인 200여명과 접촉했지만 아무도 감염되지 않은 것은 마스크 착용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피해자 중 몽골계 민족은 한 명도 없었다"며 "감염자는 모두 한족이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