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한글판 남문열 기자] 성과급을 더 받겠다고 자신들에 대한 평가를 조작한 '어이없는' 짓을 한 한국철도공사가 결국 공기업 평가에서 낙제점수를 받았다
앞서 지난 4 월 정부 감사 결과, 직원들이 마치 철도를 이용한 고객인 것처럼 가장해 서비스 만족도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난 적이 있는데, 이 웃지 못할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 낙제점인 D 를 맞은 것이다.
성과급을 많이 받겠다고 저지른 짓인데, 결과적으로 성과급을 받지 못하게 됐고, 철도 공사 사장도 경고를 받았으며 관련자 인사조치 지시도 받았다.
한편, 129 개 공기업·준정부기관에 대한 평가 결과, '미흡(D)' 16 곳과 '아주 미흡(E)' 1 곳 등 모두 17 곳(13.2%)이 낙제점을 받았다.
정부는 등급이 '보통(C)' 이상인 기관에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는데, 우수(A) 등급을 받은 기관은 21 곳으로 2018 년 평가보다 1 군데 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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