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FT가 뽑은 포스트 코로나 세계 100대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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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FT가 뽑은 포스트 코로나 세계 100대 기업
  • 코리아포스트
  • 승인 2020.06.27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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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한상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와중에 주가가 급상승한 기업들의 행보가 돋보이고 있다. 전 세계 증시는 올 들어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알파벳, 텐센트 등 정보통신(IT) 공룡들은 연일 상승세를 타며 오르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5일(현지시간) 집계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서 번영하는 세계 100대 기업'에서 "대부분의 기업들에게 암울한 해로 기록된 2020년, 소수의 기업이 빛을 발했다"고 분석했다.

거대 기술 기업들이 재택근무로 수혜를 입었고, 봉쇄령 기간 생필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사람들이 폭증하면서 소매기업들의 주가가 껑충 뛰었다.

FT는 올초부터 6월 중순까지 시가총액 증액분에 대해 세계 기업 순위를 정리했다. 세계 투자자들이 코로나19 이후 성장할 기업을 어떻게 보고있는지 보여주는 내용이다. 인터넷 소매, 클라우드 컴퓨팅, 소셜미디어, 제약, 게임 분야 기업이 많았다.

10위권 대부분은 아마존과 MS, 애플,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등 미국 서부 실리콘밸리 IT 기업들이 차지했다. 100대 기업 전체로 봐도 절반에 가까운 47개가 미국 기업이었다.

중국 기업은 메신저 앱 '위챗' 운영사인 텐센트(5위), 전자상거래 기업 핀둬둬(11위), '중국판 요기요' 메이투안디엔핑(13위) 등 총 24개 기업이 순위권에 들었다.

100위 안에 든 한국 기업은 총 3곳이다.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세계 10위이지만, 시가총액 증액 순위에서는 세계 3위인 일본과 같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6개월간 시가총액이 200억달러 증가해 31위에 올랐다. 코로나19 중성화 항체 제품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12개월 만에 주가가 150% 올랐다.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로 주목 받은 셀트리온은 시가총액을 108억달러 늘려 72위에 올랐다. 올해에만 주가가 60% 뛰었다. FT는 "투자자들은 일본의 경쟁사 다케다제약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18개 제품 사업권을 인수한 데 대해 낙관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LG 화학은 시가총액을 93억달러 늘려 88위에 올랐다. 주가는 지난 3월 3년 만에 최저치를 찍은 이후 110% 이상 상승했다. FT는 " LG 화학의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10%에서 올해 3분의 1을 넘어섰다"며 "경쟁사인 일본 파나소닉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할 태세"라고 소개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47개로 가장 많았고, Δ 중국 24개 Δ 네덜란드 5개 Δ한국, 일본, 스위스, 캐나다가 3개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