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일 연속 확진자 4만명 넘었는데…트럼프 '노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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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일 연속 확진자 4만명 넘었는데…트럼프 '노마스크'
  • 코리아포스트
  • 승인 2020.06.3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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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코로나19 사망및 확진자 - 월드오미터 갈무리

(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일일 코로나19 확진자가 4일 연속 4만 명을 돌파하는 등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재창궐하고 있다.

세계적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지난 25일 미국의 일일 확진자가 처음으로 4만 명을 돌파한 이후 4일 연속 일일 확진자가 4만 명을 넘어섰다.

미국의 일일 확진자는 지난 25일 4만121명을 기록, 처음으로 4만을 돌파한데 이어 26일에는 4만7341명을 기록했다. 이어 27일 4만3581명, 28일 4만540명을 기록해 4일 연속 4만 명을 넘어섰다.

 

 

 

 

 

 

 

미국 코로나19 일일 발생 추이 - 월드오미터 갈무리

 

 

지난 4월 미국에서 코로나가 창궐했을 때도 일일 최고 확진자는 4만명을 넘어서지 못했다. 당시 일일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때는 4월 24일로, 3만9116명이었다.

◇ 누적 확진자 260만명 돌파 : 4일 연속 확진자가 4만 명을 돌파함에 따라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260만명을 넘어섰다. 28일 현재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263만7077명이다.

특히 플로리다 한주에서만 약 1만명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했다. 27일 플로리다 주에서만 9636건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이로써 플로리다 주의 누적 확진자는 14만여명이 됐다.

플로리다뿐만 아니라 텍사스에서도 일일 확진자가 5000여명 발생했다. 최근 미국에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지역은 플로리다, 텍사스,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네바다 등이다.

◇ 경제 재개 서둔 주들 확진자 폭증 : 이들 주에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것은 경제 재개를 서둘렀기 때문이다.

미국 최고 감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26일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경제 재개가 너무 빨랐다"며 "미국이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한사코 마스크 쓰기를 거부하고 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석상에서 단 한번도 마스크를 쓴 적이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예방이 아니라 나에 대한 반감을 표시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등 마스크 쓰기를 거부하고 있다.

◇ 펠로시 "트럼프 마스크 써라" : 이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2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에게 마스크를 쓰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ABC방송에 출연, "공공장소 내 마스크 착용 명령은 한참 전에 이뤄졌어야 할 일"이라며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예방책으로서 마스크 사용을 권장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고자 이를 의무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개석상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요구하면서 "진정한 남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한다. 이는 당신 자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가야 트럼프 대통령은 정신을 차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