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주년 맞이한 한국공항공사, 해외시장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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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주년 맞이한 한국공항공사, 해외시장 공략 박차
  • 앤디 현
  • 승인 2020.07.1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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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친체로공항 건설 수주 발판
에콰도르 만타공항 운영권도 눈앞

올해 40주년을 맞이한 한국공항공사가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페루 마추픽추의 관문인 친체로 신공항 건설사업을 따낸 공사는 올해 에콰도르 등 배후 수요가 많고 정부 지원이 적극적인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

13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오는 10월 중 페루 친체로 신공항 건설사업을 위한 1차 토공 분야 감리사를 선정하고 12월에는 1차 토공 시공사를 선정한 뒤 본격적으로 착공에 들어간다

공사는 지난해 10월 페루 정부를 대신해 건설 및 공정관리와 시운전까지 마무리하는 총괄관리 역할을 하는 사업총괄관리(PMO) 사업을 맡았다. 그간 공항건설 PMO 시장은 유럽 기업들의 텃밭으로 국내에선 수주 사례가 없었다.

공사는 친체로 신공항 수주를 발판으로 향후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 신흥국 공항건설 시장에서 추가 수주에 나선다. 올해 말 에콰도르 만타공항 운영권 최종 협상도 앞두고 있다. 수주에 성공하면 만타공항의 운영 및 개발을 30년간 직접 수행하게 된다.

이밖에 콜롬비아 7개 공항 운영권사업, 파라과이 항공전문인력 역량강화사업, 남미 지역 항행드론 기술컨설팅사업, 베트남 신공항 사업, 방글라데시 다카공항 시스템통합 사업, 라오스 루앙프라방공항 PPP 사업 등 다양한 공항사업 진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나아가 공사는 스마트 공항을 목표로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IT기술을 여객수속, 보안검색, 비행기 탑승 등 공항운영 모든 분야에 적용, 이를 해외 공항에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발권이나 수하물 위탁, 보안검색 등 전 과정을 대면 접촉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공사가 세계 최초로 보안검색 절차에 도입한 손바닥 정맥 인증 기술 '원 아이디(One ID)'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용률이 17%로 지난해(9%) 대비 두 배가량 늘었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공사는 창사 40주년을 맞아 '고객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지역은 세계 속으로'라는 새로운 비전을 수립했다"며 "40년간 14개 공항을 운영하면서 쌓인 노하우로 해외에 적극 진출해 'K공항'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