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시 분양시장 강타! ‘우량 역세권’ 신규 분양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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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시 분양시장 강타! ‘우량 역세권’ 신규 분양 어디?
  • 이명옥 기자
  • 승인 2020.07.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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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지하철역에 각종 개발호재까지 더한 ‘우량 역세권’ 아파트 상승세 ‘고공행진’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명옥 기자] 최근 광역시 분양시장에서 지하철역이 가까운 입지에 주변에 개발호재까지 더한 이른바 ‘우량 역세권’ 새 아파트 공급이 눈길을 끌고 있다.

역세권 아파트는 어느 곳이든 이동이 빨라 출퇴근이 용이하고, 교통 체증에서 자유롭다. 또한 역을 중심으로 상업시설들이 활성화된 경우가 많아 주거 편의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요즘 대부분의 아파트들이 이미 역세권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이 많은 만큼, 역세권 한 가지만으로 가치를 내세우기엔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최근 건설업계에서는 공공기관 이전, 교통, 관광 등의 개발 수혜까지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입지를 선점해 신규 공급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개발들이 완료되면 일자리 창출 효과로 인해 이전보다 주택 수요가 급증하게 된다. 실제 부동산 시장에서 이 같은 ‘우량 역세권’의 조건을 충족한 아파트는 뚜렷한 집값 상승률을 나타냈다.

◆ 대구, 부산 ‘우량 역세권’ 아파트, 지난해 대비 집값 10% 이상 올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대구 달서구 두류동 소재 ‘삼정그린빌’(2002년 입주) 전용 84㎡(4층)은 5억5,000만원에 매매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지난해 5월 실거래가인 4억7,200만원(16층)보다 약 16%이 오른 가격이다. 지하철 2호선 두류역이 가까운 역세권에 오는 2025년까지 대구신청사 이전 등의 호재가 상승세의 주요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어 부산 남구 대연동 소재 ‘대연2차동원로얄듀크’(2005년 입주) 전용 84㎡ 올해 5월 실거래가는 5억2,000만원(18층)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월 매매가인 4억6,200만원(14층)보다 약 12%가 증가한 수치다. 해당 단지는 부산지하철 2호선 못골역이 반경 500m 내에 위치하며, 바로 인근에 예고돼 있는 정비사업과 함께 부산항 복합해양특구 개발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대구 빌리브 파크뷰 조감도 사진=신세계건설 제공
대구 빌리브 파크뷰 조감도 사진=신세계건설 제공

◆ ‘우량 역세권’ 조건 충족한 신규 분양단지 어디?

대구에서는 신세계건설이 7월 중 ‘빌리브 파크뷰’를 선보일 예정이다. ‘빌리브 파크뷰’는 대구지하철 2호선 두류역이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주요 도심으로의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대구시청 이전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대구시청 신청사는 오는 2025년까지 건립될 예정으로, 행정 기능 외에 문화, 교육, 편의 등 복합 기능을 갖춘 건축물로 구축되며, 다수의 산하기관들도 들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공공기관 종사자를 중심으로 풍부한 주택 수요를 기대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빌리브 파크뷰’는 대구광역시 달서구 두류동 474-5번지에 위치하며, 지하 4층~지상 25층 2개동, 아파트 전용 84㎡ 92세대와 주거용 오피스텔 전용 84㎡ 74실 등 총 166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대전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대전 더스카이’를 7월 분양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에 트램으로 조성되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 ‘동부네거리역(2025년 개통)’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최근에는 국토교통부와 대전시, 대전 동구 등이 함께 대전역 쪽방촌 도시재생 방안을 발표하면서 개발호재까지 예고됐다. ‘힐스테이트 대전 더스카이’는 대전 동구 가양동 452-1, 452-34에 위치하며,  전용 84~155㎡ 총 358세대 규모로 분양된다.

대우건설은 7월 중 부산 남구 대연4구역을 재개발하는 '대연 푸르지오 클라센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못골역이 반경 500m 내에 위치하는 역세권 단지로, 인근 정비사업과 부산항 복합해양특구 개발 사업 등 개발호재도 풍부해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단지는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1203-100번지 일원에 전용 59~84㎡ 총 1,057세대로 구성되며 이 중 59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테크건설은 7월 인천 미추홀구에서 ‘주안역 미추홀 더리브’를 공급할 예정이다. 인천2호선 주안역과 시민공원역 인근에 위치해 있는 더블역세권 입지를 확보했다. 향후 단지 인근에  GTX-B 노선 인천시청역도 계획되어 있고, 인천 원도심 재생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주안 2‧4동 재개발촉진구역과의 거리도 가깝다. ‘주안역 미추홀 더리브’는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377-1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5층~지상 27층 5개동, 전용 59~108㎡ 총 66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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