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판 워크숍’ 소상공인연합회 배동욱 회장, 세금으로 가족과 스위트룸 이용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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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판 워크숍’ 소상공인연합회 배동욱 회장, 세금으로 가족과 스위트룸 이용 의혹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0.07.21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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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 사무국 노동조합, 21일 오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배동욱 회장 고발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최원석 기자] 지난 달 ‘걸그룹 춤판 워크숍’ 논란으로 화제가 된 소상공인연합회 배동욱 회장이 이번엔 소상공인연합회 사무국 노동조합(이하 소공연 노조)에 업무상 횡령・배임, 보조금관리법위반, 근로기준법 및 노동조합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걸그룹 춤판 워크숍' 논란 배동욱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지난 6월 25일 강원 평창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찍은 사진
'걸그룹 춤판 워크숍' 논란 배동욱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지난 6월 25일 강원 평창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찍은 사진

소공연 노조는 많은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속에서 배 회장이 ‘걸그룹 춤판 워크숍’에 이어 세금으로 가족과 함께 호텔 스위트룸을 이용하고 노조 활동을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구체적인 증거로 배 회장이 지난달 6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용인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 회장단 워크숍에 방문, 국고보조금(세금)으로 가족과 함께 스위트룸에서 숙박을 했다는 내용과 호텔 스위트룸 숙박내역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춤판 워크숍’ 논란 기자회견 직후부터 배 회장이 직원 두세명을 방으로 부른 후 “노조에 가입했느냐, 안했으면 지금처럼 하던대로 하면 된다”며 추궁하고 노조로 의심되는 직원들의 자리 이동을 명령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조 활동을 탄압했다고 폭로했다. 노조는 이에 대한 근거로 노조탄압 확인서 및 녹취록을 검찰에 함께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배동욱 회장은 ‘춤판 워크숍’등 많은 논란으로 일전에 지역구소상공인연합회에 의해 퇴진 촉구를 받은 바 있다. 이에 이어 소공연 노조의 ‘세금으로 호텔 스위트룸 이용’ 및 ‘노조 활동 탄압’, ‘가족 일감 몰아주기 논란’, ‘도서 구입비’ 등의 주장에 당분간 논란이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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