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신정식 사장 비위 논란 불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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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 신정식 사장 비위 논란 불거져
  • 최인수 기자
  • 승인 2020.07.3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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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내저탄창 방식 설정에 신정식 사장 개입 의혹제기
한국남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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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최인수 기자]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을 둘러싼 논란이 국회에서 드러나 큰 파장이 예상된다.

신 사장이 권력을 남용해 사장 본인과 관련된 의혹을 덮으려 시도했던 것이다.

신 사장과 관련된 대표적 의혹은 남부발전이 석탄발전 옥내저탄장 방식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신 사장이이 기존에 알던 관련 업체와 미리 계약을 맺는 등 커넥션이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남부발전 상황을 감안해 내린 신 사장 나름의 소신이란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한무경 의원(미래통합당)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28일 전체회의에서 신정식 한국남부발전(주) 사장을 둘러싼 비위 의혹 관련 산업통상자원부 자체 감사를 중지시키려는 정황이 보고됐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전체회의에서 “신 사장에 대한 비위정보를 받아 산업부가 감사를 진행했다가 중단했다면서 비위내용 자체는 보고 받지 못했으나 감사원에서 나서 감사를 진행한 것으로 보았을 때 공공기관으로서 큰 문제가 있는 것이 확실하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비위행위에 대한 제보자 색출이나 관련 증거 인멸로 감사 자체를 헛수고로 만드려는 게아닌지 의심이 된다”라고 지적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지난달 5일 관련 제보를 접수 받아 자체감사를 실시하려 했으나, 감사원에서 동일 내용으로 감사를 진행 중에 있어 제보와 관련 이첩 요청을 받고 자체 감사를 중단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감사를 무마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이에 앞선 지난 5월 신 사장을 포함한 남부발전을 둘러싼 제보가 산업부와 국회, 감사원 등에 각각 접수된 바 있으며, 산업부는 남부발전과 관련된 6건 제보를 바탕으로 자체 감사에 나선 바 있다.

한편, 신 사장과 관련된 논란들 중 대표적인 것은 남부발전이 하동화력 내 옥내저탄장 방식을 천막형으로 결정하는 과정에서 관련 업체와 유착관계 등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나는 의혹이다.

 옥내저탄장은 사일로·쉐드·천막형 크게 3가지로 사일로형은 고가인 탓에 발전회사가 선호하지 않으며, 현재 발전회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은 쉐드형이다.

가장 많이 짓는 쉐드형은 저탄장을 건물로 지어 칸막이를 두고 석탄을 쌓아올리는 방식으로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고 천막형보다 고가다.

반면 천막형은 노지저탄장에 기둥을 세워 특수천막을 씌우는 방식으로 쉐드형보다 저가이지만 20년이 지나면 천막을 교체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남부발전은 다른 발전회사와 달리 하동화력 옥내저탄장 방식으로 천막형을 채택,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는 데 천막형 설계가격은 쉐드형 대비 2/3 수준에 그쳤으나, 근래 천막형 입찰가격은 쉐드형과 비슷한 가격을 보여준 것이다.

이와 같이 신 사장이 하동화력 옥내저탄장 방식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정황이 포착되고있다.

앞서 신 사장이 서부발전 이사회 의장 당시 서부발전에 천막형 옥내저탄장을 제안한 적이 있었으며, 천막형 옥내저탄장에 공급되는 특수천막을 공급하는 업체가 제한적이라는 점이 의혹에 불을 지피는 요소다.

곧 있을 감사원 감사는 신 사장의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위 논란에 대해 한국남부발전은 “별 다른 말씀을 드릴 수 없다“ 라고 짤막한 답변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