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욕증시, 미국 실업 지표 악화에도 기술주 강세 보이며 상승세 이어가
상태바
오늘의 뉴욕증시, 미국 실업 지표 악화에도 기술주 강세 보이며 상승세 이어가
  • 박영심 기자
  • 승인 2020.08.21 11: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코리아포스트 박영심 기자] 뉴욕증시가 미국 실업 지표 악화에도 애플 등 기술 기업 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세에 마감했다.

미 동부 시각 2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46.85포인트(0.17%) 상승한 2만7739.7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66포인트(0.32%) 오른 3385.5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8.49포인트(1.06%) 상승한 1만1264.95에 장을 마쳤다.

시장은 미국 실업 지표와 주요 기술기업 주가, 미·중 관계 관련 소식 등에 주목했다.

미국의 주간 실업 지표가 악화하면서 경기 회복 차질 우려가 장 초반 시장을 압박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13만5000명 늘어난 110만6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간 실업자 수는 다시 100만 명대를 넘어서며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92만3000명보다도 많았다.

연방정부의 추가 실업급여 지원이 중단된 상황에서 청구자가 다시 늘어나면서, 소비 등이 위축될 수있다는 우려가 더 커졌다.

주요 지수는 하지만 애플 등 핵심 기술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 데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애플 주가는 이날 2.2% 이상 오르며 종가 기준으 시가총액 2조달러를 넘어서며 미국 상장시장 최초로 2조달러를 찍게 됐다.

테슬라 주가는 6.5% 이상 급등하며 주당 2000달러를 넘기는 등 호재가 있었다.

지난 6월 1000달러를 넘어선 이후 두 달여 만에 배로 오르는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여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페이스북, 아마존 등의 주가 또한 일제히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8% 상승한 22.72를 기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