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특집] 코오롱 연내 60곳 개점 중국 260곳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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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특집] 코오롱 연내 60곳 개점 중국 260곳으로 확대
  • 박영호기자
  • 승인 2015.03.3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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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중국 남경법인 전경.< 사진 코오롱제공>

[코리아포스트 박영호기자] 코오롱스포츠는 올해 중국 매장을 60여 개 늘려 총 260개 매장을 운영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한국 매장(240개)을 넘어서는 수치다. 토종 아웃도어 브랜드 중 해외 매장 수가 한국 매장 수를 넘어선 것은 코오롱스포츠가 처음이다. 1972년 코오롱스포츠가 생긴 이래 42년 만에 ‘내수 브랜드’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는 셈이다.

 중국 아웃도어 시장은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중국에서 2013년 500억 원, 지난해 700억 원 매출을 내 140% 신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매장당 매출도 지난해 8% 늘어났다.  

2013년부터 브랜드의 모델로 중국 배우 탕웨이를 앞세운 것도 중국 시장을 의식한 행보였다.

코오롱스포츠의 중국 드라이브는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 코오롱스포츠는 부친인 창업주 고(故) 이동찬 명예회장이 직접 키워 이 회장이 유독 아끼는 브랜드로 꼽힌다. 이 회장은 2011년 코오롱스포츠의 패션쇼에 참석해 “국내 패션 시장이 포화 상태에 달한 반면 중국 시장은 블루오션”이라며 중국 시장 공략을 선언한 바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도  중국 패션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국내에서 인기있는 브랜드의 중국 진출을 고려하고 있고 악세서리, 캐주얼 등 위주로 검토 중이다. 

코오롱측은 “중국 패션 및 아웃도어 시장은 구조적으로 커질 수밖에 없어 한국 기업들이 승부수를 던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 3월 26일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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