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자율 출퇴근제 파격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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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자율 출퇴근제 파격시행
  • 김정미 기자
  • 승인 2015.03.3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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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김정미 기자]   삼성 그룹이 자율 출 퇴근제를 실시하여 하루 4시간을 기본 근무시간으로 해서 주 40시간 내에서 자율적으로 근무시간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른바 '플렉서블(flexible)' 근무 체제이다. 삼성이 파격적인 자율 출퇴근제를 채택함에 따라 다른 주요 대기업을 포함해 재계에 자율 출퇴근 시스템이 확산할지 주목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하루 4시간 근무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주 40시간 이내에서 본인이 알아서 근무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례로 주말여행을 계획할 경우 목요일부터 금요일 오전까지 평소보다 더 많이 근무하고 금요일 오후부터 '오프'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반대로 주말 해외여행을 다녀오고 월요일 오후에 출근할 수도 있다.

삼성 관계자는 "이렇게 바뀌는 근무제도가 직원들의 창의성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본사에서 자율 출퇴근제를 시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수원 등 국내 사업장은 물론 해외 사업장에도 이 제도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의 자율 출퇴근제 시행 이후 전자 계열사인 삼성전기[009150],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006400]는 물론 다른 사업 부문의 계열사에도 이 제도를 전파할 계획이다.

삼성은 이건희 회장이 1993년 프랑크푸르트 신경영 선언을 발표한 직후인 그해 7월 그룹 전체 계열사의 조기 출퇴근제를 의미하는 '7·4제(7시 출근·오후 4시 퇴근)'를 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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