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안심대출 소강양상... 이틀간 3.2조원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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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안심대출 소강양상... 이틀간 3.2조원 신청
  • 정택근 기자
  • 승인 2015.04.0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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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정택근 기자]   2차 안심전환 대출에 대한 신청이 소강상태를 보이며 신청 둘째 날인 지난달 31일까지 3만6천990건, 3조2천433억원 어치가 접수됐다고 1일 금융위원회는 밝혔다. 첫날인 30일 2만2천건, 2조2천억원 분량이 신청된 데 이어 둘째 날은 1만5천건, 1조원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금융위는 31일에 전산상의 이유로 입력되지 못한 분량까지 합치면 이틀간 4조원 전후의 안심대출이 신청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시중은행과 주택금융공사 등 안심대출 상품 취급 현장에서는 이번 주 신청 분량이 지난주의 약 절반 수준에 머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이틀 동안의 신청 분량은 1차 때인 지난주 하루 신청분 4조~6조원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2차분 신청은 선착순이 아니라 일단 1주일간 신청받고 저가 주택 우선순으로 배정하므로 은행 창구에서 상담만 받고 돌아가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돌아간 사람 중 일부가 막판에 신청할 수 있다는 얘기다.  금융당국은 안심대출로 전환할 수요가 총 40조원 정도인 것으로 보고 1차 대출에서 20조원, 2차 대출에서 20조원의 한도를 편성했다.  현 기조로는 3일 마감되는 2차분 신청 금액이 한도인 20조원을 밑돌게 돼 신청자 모두가 안심전환대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그러나 막판에 신청자가 몰려 신청액이 한도를 초과하면 주택가격 등을 따져 대출 배정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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