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고기술 접목 ' 신차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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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 ‘고기술 접목 ' 신차 풍성
  • 윤경숙 기자
  • 승인 2015.04.03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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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윤경숙기자] 3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5서울모터쇼에는 신기술과 예술이 집약된 신차가 풍성하게 선보인다.

2일 공개된 언론  행사에서 국내외 차 업체들은 종전에 없던 각종 신차를 소개했다. 수억원대의 수퍼카를 비롯해 전기차 등 신차에는  세계적 트랜드 까지 접목되어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 2일 공개된 2015서울모터쇼 언론 행사

국내외 차 업체들은  각각 역대 최대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특색있는 차량을 선보였다.

수입차 중 람보르기니를 비롯해 피아트·크라이슬러·지프 차량을 판매하는 FCA, 볼보 등 은 막판에 참가를 철회해 한편 아쉬움이 남지만 값비싼 고성능 모델과 SUV가 대거 출품돼 모터쇼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이번 서울모터쇼에는 현대, 기아, 쌍용, 르노삼성, 한국지엠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 9개, 비엠더블유, 메르세데스-벤츠 등 수입차 브랜드 23개 등 32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여하며 부품 및 용품은 131개사, 튜닝 18개사, 이륜차(자전거 포함) 4개사 등 총 190여개사가 참가한다. 전시규모는 91,141㎡에 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신차의 경우 월드 프리미어 7종, 아시아 프리미어 9종, 코리아 프리미어 41종 등 총 57종(콘셉트카 14종)이 공개되며, 전체 출품차량은 370대다.

'미니 슈퍼레제라 비전'

◇ 역시 고가차가 대세 
 벤틀리는 전 세계에서 300대 한정 생산돼 한국 판매량이 6대로 책정된 희귀 모델인 신형 '컨티넨탈 GT3-R'을 비롯해 '플라잉스퍼 V8', '뮬산' 등 3가지 모델을 출품했다. 이탈리아 슈퍼카업체 마세라티는 프리미엄 콘셉트카 '알피에리'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포르셰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911 타르가 4 GTS'를 필두로 '카이맨 GTS', '박스터 GTS', '파나메라 GTS', '마칸 터보' 등 라인업을 총동원해 전시장을 꾸몄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알루미늄 기술이 집약된 준중형 세단 재규어 'XE', 전세계 250대 한정 생산되는 재규어 'F-TYPE 프로젝트 7', 주행성능과 실용성을 겸비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최상위 고성능 모델을 뜻하는 SVR 최초의 모델인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 등 4종을 국내 최초로 소개했다.

또 고성능 차량, 개별 주문 차량, 한정판 모델 개발부터 차량 복원에 이르는 작업을 전담하는 부서인 스페셜 비히클 오퍼레이션(SVO) 총괄 존 에드워즈 사장이 SVO의 역할과 신차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내한했다.

▲ GT-R

메르세데스-벤츠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첫 번째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클래스'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 차는 메르세데스-벤츠 내에서 최상의 고급스러움과 독보성을 상징하는 서브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첫 번째 차로 S500 모델은 2억3천300만원, S600 모델은 2억9천400만원에 달한다. 

◇ 진보된 신차 풍성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Chevrolet)는 새로운 디자인과 한층 진보된 기술로 무장한 글로벌 경차, 차세대 쉐보레 스파크(Next Generation Chevrolet Spark)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쉐보레 스파크 세르지오 호샤(Sergio Rocha) 한국지엠 사장( 사진왼쪽두번째)

경차를 뛰어넘는 최첨단 안전 사양과 편의 장비를 비롯, 향상된 주행 퍼포먼스와 정제된 디자인을 선보이며, 향후 전 세계 40개국 이상에서 판매될 쉐보레 브랜드의 글로벌 신모델이다.

세르지오 호샤(Sergio Rocha) 한국지엠 사장은 “차세대 스파크는 글로벌 고객의 호응을 한 몸에 받아 온 기존 스파크의 동급 최고 주행성능을 이어 받으면서도 한층 정제된 주행 품질로 이전에 없던 세련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글로벌 신차 차세대 스파크의 아키텍쳐 개발은 물론, 차량 개발과 디자인을 한국지엠이 주도하며 GM 글로벌 팀과의 협업을 통해 탄생시켰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기차 전문기업인 ㈜파워프라자(대표 김성호)는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 시도하지 못했던 로드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공개된 예쁘자나R은 1회 충전으로 최장 571km(60km/h 정속주행)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최고속도 198km/h, 제로백은 4.6초에 놀라운 성능을 발휘한다.

이번 예쁘자나R에 적용된 One-piece 언더플로어는 파워프라자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특별한 기술로써 지난해 국내특허를 취득했다.

▲ 사진 왼쪽부터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총괄 사장,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박한우 기아차 사장, 김창식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과 신형 K5 스포티 스타일

현대자동차는 도시형 CUV 콘셉트카 ‘엔듀로(ENDURO, HND-12)’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고 국산 업체로는 최초로 독자 기술 개발에 성공한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지난 9월 독일 하노버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였던 유러피언 프리미엄 미니버스 ‘쏠라티(SOLATI)’도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기아차와의 글로벌 라이벌 구도와 맞물려 한국 시장을 전략적으로 중시하는 폴크스바겐, 최근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부쩍 강조하고 있는 푸조·시트로앵 등은 아시아 프리미어 차량으로 모터쇼를 빛냈다.

폴크스바겐은 수입차 단일 브랜드 가운데 최대인 2천250㎡의 부스를 마련, 최대출력 503마력, 최고속도 300㎞/h를 자랑하는 골프의 콘셉트카 '디자인 비전 GTI 콘셉트'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였다. 또, 골프의 플러그인(충전식)하이브리드 모델인 '골프 GTE' 등 5종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프랑스 자동차 업체 푸조와 시트로앵은 3종의 아시아 프리미어 차량을 공개했다. 푸조는 중형 세단 508의 고성능모델로 도심과 비포장도로를 넘나들 수 있는 '뉴 푸조 508 RXH',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이르는 시간인 제로백이 1.8초에 불과한 '208 T16 파익스 피크'를 전시했고, 시트로엥은 자사의 독창적 아이디어가 집약된 모델로 꼽히는 콤팩트 SUV 'C4 칵투스'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였다.

▲ ' 예쁘자나R'과 ㈜파워프라자 김성호 대표

닛산은 자사의 최고급 SUV '올 뉴 무라노'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올 뉴 무라노는 '움직이는 스위트룸'이라는 콘셉트 아래 탄생한 무라노의 3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닛산은 국내 시장에서 SUV 판매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올해 회계연도 안에 이 차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수입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독일 고급차 '빅3'도 다양한 신차로 전시장을 채웠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더 뉴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클래스'와 함께 '더 뉴 메르세데스 AMG GT', '더 뉴 S 50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국내 첫선 차량 3종을 포함해 대표 세단, SUV, 고성능 AMG 모델이 망라된 20여개의 차량으로 판을 벌였다.

  BMW는 역동적인 성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겸비한 '뉴 6시리즈 그란 쿠페', '뉴 6시리즈 컨버터블'과 함께 자사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인 'i8'을 국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하는 등 국내 모터쇼 참가 사상 최대 규모인 자동차 23종, 모터사이클 6종을 들고왔다.

 BMW 계열사인 미니의 경우 이탈리아 디자인 및 차체 제조 전문업체인 투어링 슈퍼레제라와 협업을 통해 수작업으로 탄생시킨 '미니 슈퍼레제라 비전', 미니의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엔진 성능을 갖춘 고성능 모델 '뉴 미니 존 쿠퍼 웍스' 등 2종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아우디는 주력 차종인 중형 세단 A6의 부분변경 모델 '뉴 아우디 A6'를 출품했다.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는 간판 디젤 세단 '올-뉴 몬데오', 국내 시장에 처음 내놓는 디젤 SUV '뉴 쿠가', 고급 대형 SUV인 '올-뉴 링컨 MKX' 등 국내 프리미어차 3종을 포함해 총 19대의 모델로 관람객을 맞았다. 

캐딜락은 국내 첫선을 보이는 최고급(플래그십) SUV 차량인 4세대 에스컬레이드와 함께 컴팩트 럭셔리 쿠페 '캐딜락 ATS 쿠페', 럭셔리 퍼포먼스 세단 '캐딜락 CTS' 등 대표 모델로 전시장을 꾸몄다.

올해 젊은층을 공격적으로 공략하겠다고 천명한 도요타·렉서스는 스포츠 쿠페 'RC350', 'RC F'(이상 렉서스), 세계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의 가족형 왜건 모델 '프리우스 V'를 내놓았다.

혼다는 앞선 기술력을 각인시킨다는 전략 아래 세계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올 뉴 아시모'를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인피니티는 E세그먼트 최초의 롱 휠베이스(축간거리) 모델인 뉴 Q70L을 국내 첫선을 보이며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닛산은 최근 국내에 출시한 전기차 '리프'(닛산)와 소형 SUV '캐시카이' 등으로 전시장을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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