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성현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성큼 다가왔다. 하지만 올 추석은 이전의 명절풍경과는 다른 모습이 예상된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로 고향에 가지 않고 집에서 추석을 보내는 ‘홈추족’이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 취업포털이 직장인 135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7.7%가 올 추석에 귀성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에 추석선물 역시 집에서 즐기는 ‘홈카페’나 ‘홈술’ 관련 식음료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달 추석선물 예약판매 기간 중 와인세트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96.1% 증가했고, 커피세트 판매량 역시 126%의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는 이는 부담 없이, 받는 이는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식음료업계의 ‘홈추족’ 맞춤형 선물세트를 한데 모아봤다.
# 부담은 줄이고 실속은 늘리고… 롯데네슬레코리아, 네스카페 추석 선물세트
커피 선물세트는 기존에도 명절선물로 인기 있는 품목 중 하나였지만, 최근 카페보다 집에서 커피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롯데네슬레코리아는 ‘네스카페 수프리모’부터 ‘네스카페 크레마’, ‘네스카페 콜드브루‘, ‘네스카페 오리진스’까지 소비자들의 다양한 커피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폭 넓은 구성의 네스카페 추석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먼저 ‘네스카페 수프리모’는 프리미엄 원두인 에티오피아산 골드빈에 네스카페만의 독자적인 골드락 기술을 더해 깊고 풍부한 커피 향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커피믹스 또는 아메리카노 제품을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으며, 패키지와 커피 스틱마다 덕담이 담긴 ‘잘 될거예요’ 세트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추석선물로 제격이다.
또, 프리미엄하게 즐길 수 있는 스틱원두커피 ‘네스카페 크레마’는 아메리카노 3종과 라떼 2종을 여러가지 구성으로 담고, 네스카페 도자기 머그, 스텐 보온병, 스텐 텀블러 등 증정품을 더해 실용성을 높였다. 이와 더불어 특별한 원산지의 원두를 엄선해 개인의 커피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는 스틱 커피 ‘네스카페 오리진스’ 선물세트도 판매한다. ‘네스카페 오리진스’는 고급스러운 패키지 디자인은 물론, 각기 다른 4가지 커피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커피애호가를 위한 추석선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네슬레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외부활동을 자제하려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추석선물로 홈카페 관련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네스카페 추석 선물세트는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 주고자 1만원 대의 오리진스 선물세트를 비롯하여 기존 선물세트 대비 중량을 늘리는 등 더욱 실속 있게 세트를 구성하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 브루잉 세트부터 드립백까지… 파스쿠찌, 추석 선물세트 4종
집에서 드립커피나 차(茶)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맞춤형 선물도 있다. 파스쿠찌는 각종 브루잉 용품부터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드립커피백까지 홈카페 트렌드에 맞춘 추석 선물세트 4종을 출시했다. 먼저 ‘브루잉 세트’는 파스쿠찌 시그니처 블렌드 ‘골든색(Golden sack)’ 원두와 메탈 드리퍼, 머그를 함께 구성해 집에서도 핸드드립 커피의 풍미를 향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이 밖에도 ‘얼티밋 머그 세트’, ‘링클 텀블러 세트’, ‘아주라 머그&티트라 세트’ 등 드립커피백, 티트라 미니팩을 머그나 텀블러와 함께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다채롭게 구성된 파스쿠찌의 ‘추석 홈카페 선물세트’는 오는 29일까지 해피오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 ‘언택트’ 선물 가능한 전통주… 배상면주가, 추석선물 온라인 기획전
‘홈술’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집에서 즐기기 좋은 주류 제품 역시 추석선물로 각광 받고 있다. 다양한 술이 있지만 아무래도 명절 음식과 가장 잘 어울리는 건 우리 술일 것이다. 특히 지역 특산물과 국산 농산물로 제조한 전통주는 온라인 판매가 가능해 ‘언택트’ 선물 품목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배상면주가는 추석선물 온라인 기획전을 마련하고 고급 증류 소주인 ‘느린마을소주21’부터 과실주, 막걸리 등 자사의 대표 제품들을 다양한 구성으로 선보인다.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패키지로 선물하기에 안성맞춤인 ‘느린마을소주21’은 배상면주가의 대표 상품 중 하나인 느린마을막걸리를 끓여 만든 고급 증류주다. 깔끔한 맛의 증류주로 칵테일 베이스로 활용해 나만의 홈술 레시피를 완성하는데 제격이다. 이와 더불어 과일 증류원액과 구운 매실로 빚은 프리미엄 고도주인 ‘오매락퍽’이나 과실주 ‘복분자음’ 3병으로 구성된 ‘자자연연3호’ 선물세트도 특색 있는 전통주 선물로 추천할 만하다. 이 밖에도 추석 음식과 가장 잘 어울리는 막걸리 선물세트 2종도 함께 선보인다.
# 여주 고구마로 만든 우리 술… 국순당, 고구마 증류소주 려(驪) 세트
국순당은 추석을 맞아 명절에 꼭 필요한 차례주 예담, 사라진 우리 술을 복원한 법고창신 선물세트, 국순당 자양강장 선물세트, 고구마 증류소주 려(驪) 세트, 백세주 선물세트 등을 선보였다. 이 중 려 세트는 고구마로 유명한 여주 농민과 상생 협력으로 빚어 더욱 의미가 깊은 고구마 증류소주이다. ‘고구마 증류소주 려 세트 특1호’는 100% 여주산 고구마를 상압 증류한 후 옹기에 담아 숙성시킨 ‘려 고구마 증류소주 25’ 2병과 전용 잔 2개로 구성되었다. ‘고구마 증류소주 려 세트 특2호’는 고구마 증류소주 원액과 여주쌀로 빚은 증류소주를 블렌딩한 ‘려 증류소주 25’ 2병과 전용 잔 2개가 들어있다. 려 세트는 농업회사법인 ‘국순당 여주명주’의 홈페이지를 비롯한 주요 쇼핑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구매도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