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가공식품가격도 연중상시 10~30%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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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가공식품가격도 연중상시 10~30% 인하
  • 윤경숙 기자
  • 승인 2015.04.0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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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협력사 수출 지원 및 매출 향상 … ‘두 번째 혁신안’ 발표
▲ 사진 왼쪽부터 조한규 홈플러스 식품부문장 부사장,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 안희만 홈플러스 PR사회공헌부문장 부사장

[코리아포스트 윤경숙기자]홈플러스가 신선식품 가격인하에 이어 1950개 가공식품 등 생필품도 연중상시 10~30% 가격인하 하고 협력사의 수출 지원등을 지속 적으로 펼친다는 전략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고객과 사회를 위한 변화의 원년’을 선언한 홈플러스가 다시 한 번 고객,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두 번째 고민의 결과물을 내놓은 것이다.
 
홈플러스(사장 도성환)는 8일 서울 소공로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장바구니 물가 지속적으로 인하, 중소협력사 수출지원 및 매출 향상, 사회공헌활동 확대 등에 대한 혁신안을 발표했다.
 
이번 홈플러스가 발표한 혁신안은 ▲500개 신선식품에 이어 1950개 가공식품 등 생필품 연중상시 10~30% 가격인하 ▲중소 협력회사 매출 증대 및 수출지원 ▲‘생명 살리기 캠페인’ 확대를 통한 유방암, 소아암 환자 및 가족 지원 등이 골자다. 유통업의 특성을 살려 장바구니 물가안정 및 내수촉진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중소 협력회사 수익 증대, 사회 기여까지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도성환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전 임직원과 함께 고객, 협력회사, 사회, 직원 등에 대한 홈플러스의 역할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해왔다”며 “최근 3년간 매출이 20% 감소한 농수축산 협력회사들이 3월 신선식품 혁신 이후 최근 매출이 22% 반등한 것으로 나타나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자, 협력회사,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게 됐다”며 이번 혁신안 발표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3월 12일부터 4월 5일까지 25일간 홈플러스에서는 구이용 한우 435.6%, 오징어 139.1%, 파프리카 106.3% 등 주요 품목이 전년 동기 대비 세 자릿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으며, 한우농가 납품량은 5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복되는 신선농가, 가공식품 등 생필품 협력사도 살린다
홈플러스는 신선식품에 이어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1950개의 가공식품 등 생필품도 연중 상시 기존 대비 10~30% 저렴한 가격에 제공키로 했다.
 
이를 통해 500개 신선식품을 포함해 총 2450개 생필품에 대해서는 고객이 1년 내내 언제나 저렴하게 소비할 수 있게 돕는 한편, 중소 협력회사를 중심으로 가격인하를 전개함으로써 중소기업 성장에도 크게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가 자체 마진(약 400억 원)을 투자하는 방식이며, 이번 가격인하로 약 220개 중소 협력회사 매출이 기존 대비 30%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객 장바구니 물가안정 효과도 크다. 이번 가격인하 품목은 생수, 우유, 화장지, 커피, 맥주, 와인, 탄산수, 건강기능식품, 복사지, 워셔액, 헤어드라이어 등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핵심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품목을 보면 1A 우유(2.3L)를 기존 4520원에서 3800원으로 인하하며, 샘물(2L)은 540원에서 360원, 독일 베어비어 맥주(500ml)는 1600원에서 1300원, 테스코 감자칩(개) 2000원에서 900원, 6년근 홍삼정(240g)은 9만원에서 8만원, 호주 빈야드 와인(병) 5500원에서 4900원 등으로 내렸다.
 
아울러 연중상시 가격인하와 별개로 240개 주요 품목에 대해서도 할인행사 기간을 기존 평균 1주일에서 1개월 이상으로 확대해 혜택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中 최대 유통업체 뱅가드 통해 국내 중소 협력회사 수출지원
특히 홈플러스는 이번 가격투자로 산지 농가와 중소 협력회사 성장에 기여하는 한편, 중국시장을 비롯한 해외 수출지원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홈플러스는 전략적인 제휴 관계에 있는 중국 최대 유통업체 화룬그룹의 뱅가드(China Resources Vanguard Co., Ltd, 貨潤万家, 화룬완자)를 통해 올해 55개 중소기업 250개 상품의 중국 수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말부터 중국 내 한국 상품 수요 증가, 한국 기업의 높은 기술력, 입지 조건 등을 강점으로 어필했으며, 뱅가드 역시 직소싱을 통해 한국 상품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판단에서 이번 수출 지원에 참여키로 했다.
 
이를 위해 홈플러스는 중국에서 인기 있는 품목 위주로 중소기업 상품을 소개하고, 레온 리안(Leon Lian) 구매총괄 임원을 비롯한 뱅가드 바이어들을 초청해 3월 수출 설명회를 가졌다. 우선 상반기 중 48개 기업 150여 품목 100만 달러 물량을 북경, 상해, 홍콩 등 중국 전역 115개 점포에서 선보이게 된다. 중국은 특유의 시장 환경으로 인해 많은 한국 기업들이 속속 실패를 경험했으나, 이번 홈플러스의 지원으로 뱅가드 전국 매장 납품이 성사되면서 국내 중소 협력회사들의 큰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홈플러스는 앞으로도 기존 영국, 말레이시아 ‘한국식품전’을 실시를 비롯해 헝가리, 터키, 체코, 폴란드, 태국 등 전 세계 12개국 테스코 매장을 통해 중소 협력회사들의 판로 개척을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고객, 협력회사와 함께 ‘생명 살리기 캠페인’ 지원 분야 확대
홈플러스는 고객이 캠페인 상품을 구매하면, 캠페인 참여 협력회사와 함께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각각 상품 매출 최대 1%씩, 최대 2%를 기부하는 ‘생명 살리기 캠페인’ 혜택을 기존 소아암 어린이에서 여성 유방암 환자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밝혔다.
 
유통업의 특성을 살려 고객은 캠페인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하고, 쇼핑이 사회기여로 이어지는 ‘착한 소비’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는 방침이다. 도사장은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이고, 엄마의 건강은 어린이의 행복을 좌우한다고 생각한다”며 “어린이와 엄마 모두가 건강한 가정을 만들어 가는데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으로 캠페인을 통해 연간 100명의 소아암 어린이와 100명의 유방암 환자 치료를 지원하는 한편, 전국 3만 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유방암 자가진단 및 예방교육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2012년 3월부터 시작된 ‘생명 살리기 캠페인’에는 지금까지 306명의 소아암 어린이를 지원해 오고 있다.
 
홈플러스는 이 세 가지 혁신을 통해, 고객, 협력회사, 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행복한 소비와 유통을 만드는 데 한 발 더 다가서는 한편, 앞으로도 유통업의 본질에 충실한 지속적인 혁신의 노력을 보여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 도성환 사장은 “유통업의 본질에서 고객과 사회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며 “우리 스스로의 변화를 통해 고객과 협력회사, 지역사회에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행복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홈플러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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