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숨진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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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숨진채 발견
  • 윤경숙 기자
  • 승인 2015.04.0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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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택 나서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코리아포스트 윤경숙기자] 자원외교 비리 의혹에 연루돼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영장실질심사 당일인 9일 아침 잠적 후 7시간여 만에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오전 7시3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성 전 회장 자택에 도착한 운전기사가 성 전 회장이 나오지 않자 집안으로 들어갔다가 유서를 발견하고 경찰에 처음 신고했다. 문안 차 자택을 찾은 성 전 회장 아들도 6분 뒤 청담파출소에 재차 신고했다.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성 전 회장은 오전 5시11분께 검은색 패딩 점퍼와 바지 차림으로 자택에서 나가는 모습이 확인됐다.

이후 자택에서 인근 호텔까지 걸어서 이동해 택시를 잡는 모습도 인근 CCTV에 포착됐다.
성 전 회장은 9일 오후 북한산 형제봉 매표소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성 전 회장은 '어머니 묘소에 묻어 달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집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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