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국 주택 전셋값 상승세 지속...매매 시장은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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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전국 주택 전셋값 상승세 지속...매매 시장은 안정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0.10.3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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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 상승률 1.35%…3개월째 높은 상승세
전국 주택 전셋값 월간 증감률(단위 : %, KB부동산 리브온 제공). (출처:뉴스1)
전국 주택 전셋값 월간 증감률(단위 : %, KB부동산 리브온 제공). (출처:뉴스1)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진수 기자] 10월 전국 주택 전셋값 상승세가 계속 이어졌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상승폭은 8월과 비교해 소폭 줄었다. 그러나 나머지 지방 광역시들의 상승세가 꾸준하다.

30일 KB부동산 리브온의 월간 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10월(12일 기준) 전국 주택 전셋값은 전월 대비 0.83% 상승했다. 9월 상승률인 0.87% 대비 소폭 낮은 수치다.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1.35%를 기록했다. 9월(1.59%)보다는 소폭 낮아졌지만 최근 3개월 연속 1%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성동구(2.62%), 노원구(2.44%), 송파구(2.35%), 종로구(2.20%), 동대문구(2.15%)의 상승폭이 컸고 하락한 지역은 없다. 

경기도는 전월 대비 0.96%의 상승률을 기록해 전월 상승률(1.13%)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성남 중원구(2.68%), 성남 분당구(2.63%), 광명(2.00%), 김포(1.65%) 등이 높게 상승했다. 인천은 9월 0.52%에서 이달 0.89%로 상승폭이 확대했다.

이외에 광역시의 상승률은 0.58%을 기록했다. 전월(0.48%) 대비 상승폭이 커지면서 지방에도 전셋값 상승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서울의 '전세가격 전망지수'는 141로 지난달에 이어 140대의 높은 수치를 보였다. 전망지수는 전국 4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 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전망에 대한 조사를 해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상승’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수가 서울 외에 전망지수가 높은 지역은 세종(145), 대구(144) 등이다.

전세와 달리 매매 시장의 상승세는 조금씩 둔화하고 있다.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67% 상승해 9월 상승률 0.8%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9월 2.0%에서 10월 0.93%으로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전체 주택 상승률이 0%대로 내려간 것은 4개월만이다. 송파구(1.93%)와 동대문구(1.65%), 성동구(1.59%), 금천구(1.43%) 등이 높게 상승했고 하락한 지역은 없다. 

경기도 주택 매매 가격은 전월 대비 0.76% 상승해 9월(0.98%)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인천은 0.61%을 기록해 9월(0.32%) 대시 상승폭이 확대됐다. 다만 전체적으로 상승세가 커지지는 않으면서 안정되고 있다. 경기지역은 성남 중원구(3.44%), 고양 덕양구(1.46%), 이천(1.43%), 성남 분당구(1.26%), 김포(1.18%)가 높게 상승했고 평택(-0.01%)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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