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캐딜락 대형 럭셔리 SUV ‘XT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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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캐딜락 대형 럭셔리 SUV ‘XT6’
  • 윤경숙 기자
  • 승인 2020.11.11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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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XT6 외관 전면
캐딜락 XT6 외관 전면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윤경숙 선임기자] 캐딜락코리아가 올해 선보인 대형 럭셔리 SUV ‘XT6'는 그야말로 SUV 중에서도 대형인 축에 속한다. 일단 차량내 좌석도 3열 공간이 가능한 것이 공간성과 안전성, 그리고 스타일의 가치를 기반으로 개발된 만큼 모든 면에서 우수한 상품성을 자랑한다.

본인은 캐딜락 대형 럭셔리 SUV ‘XT6’ 를 타고 강원도 속초와 고성의 고속도로를 달렸다. 기존에서 개선된 3.6리터 V6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38kgf·m의 강력한 성능이 고속도로와도 해변을 달리는데 기분을 발휘한다. 여기에 정속 주행 등 상황에서 2개의 실린더를 비활성화하는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통해 연료 효율을 끌어올렸다.

강력한 엔진은 하이드로매틱 자동 9단 변속기와 전자식 변속 레버 시스템, 사륜구동 시스템 등과 어우러져 한층 여유롭고 정교한 드라이빙 감각을 제공한다. 노면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퍼포먼스 서스펜션은 코너링에서 바디 움직임을 효과적으로 제어해 민첩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캐딜락 XT6 내부
캐딜락 XT6 내부

XT6는 캐딜락 장인 정신을 상징하는 ‘컷 앤 소운’ 공법을 통해 정교한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모든 좌석에 최고급 소재 중 하나인 세미 아닐린 가죽을 적용하고, 좌석과 암레스트, 인스트루먼트 패널, 트렁크 버튼 등을 모두 스티치 마감으로 처리했다. 

차량 내 3열 공간은 트렁크 공간과 균형을 맞추면서 성인 탑승자도 불편함 없이 앉을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으며, 945mm의 동급 최대 헤드룸 공간을 자랑한다.

2열 좌석을 기울여 미끄러지게 하는 피치 앤 슬라이드 기능은 3열 탑승을 쉽게 도와주고, 파워폴딩 기능으로 더 손쉽게 좌석을 조작할 수 있다. 2·3열 폴딩 시 화물 공간을 최대 2229리터까지 활용할 수 있다.

안전 및 편의사양으로 HD급 리어 카메라 미러와 서라운드 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햅틱 시트, 자동 제동 및 보행자 감지 긴급 제동, 나이트 비전 등이 적용됐다. 여기에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이 적용된 14개의 스피커로 섬세하고 파워풀한 음질을 전하는 보스 퍼포먼스 시리즈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 탑재됐다. 에어 이오나이저를 통해 실내에 쾌적한 공기를 순환시켜 더욱 쾌적한 드라이빙을 선사한다.

2열과 3열에도 각각 2개 USB포트를 탑재하고 콘솔 암레스트 아래쪽에 15W 무선 충전 패드를 적용했다. 특히 XT6에 적용된 차세대 캐딜락 유저 익스피리언스 시스템과 NFC 기능을 추가한 로터리 컨트롤러를 통해 다양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

캐딜락 XT6 외관 후면
캐딜락 XT6 외관 후면

XT6의 전장·전폭·전고는 5050·1965·1750mm이며 축간거리는 2863mm이다. 동급 차량들과 비교해 5m를 넘는 전장은 긴 편에 들어가지만, 축간거리는 다소 짧은 것으로 볼 수 있다. 통상적으로 짧은 축간거리는 2열과 3열 좌석이 좁아짐을 의미한다.

신차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신차안전도평가에서 미국 브랜드 중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2020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2020 Top Safety Pick+)’를 획득했다.

XT6는 최상위 트림인 ‘스포츠(sport)’ 단일 트림이 국내에 출시되며, 개소세 인하분을 반영한 가격은 8347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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