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유럽서 잘나가네 …3월, 최대 판매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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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유럽서 잘나가네 …3월, 최대 판매 달성
  • 황인찬기자
  • 승인 2015.04.1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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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점유율 6%대 회복

[코리아포스트= 황인찬기자] 현대차 와 기아차 가  유럽서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3월 월간 기준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이로인해 현대·기아차의 유럽 자동차시장 점유율도 올들어 처음으로 6%대를 회복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총 4만8천215대를 판매했다. 이는 작년 같은달 4만3천76대의 판매 실적보다 11.9% 증가한 수치다.

 기아차도 3월에 작년 같은달보다 9.9% 늘어난 4만4천478대를 판매하는 등 양사 모두 10% 안팎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특히 현대차의 3월 판매 실적은 기존 월간 유럽 역대 최대 실적이었던 4만8천1대(2012년 3월)를 뛰어넘어 판매 신기록을 갱신한 것이다. 
 
기아차 역시 월간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3월의 4만479대가 역대 최다 실적이었지만 1년 만에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달 현대·기아차가 유럽에서 판매 호조를 보인 것은 유럽 현지 전략형 모델들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기 때문이라고 자동차 업계는 분석했다.

현대차의 유럽 현지 전략형 소형차인 i10과 i20가 각각 1만1천363대와 1만297대가 팔리고 투싼ix도 1만764대가 판매되는 등 이들 3개 모델이 각각 1만대를 넘어서는 기록을 나타냈다. 

3월 한달 동안 1만2천596대가 팔린 기아차의 스포티지는 현대·기아차의 유럽 판매 차종 중 최다 판매 실적을 올리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현대·기아차가 유럽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유럽 내 시장점유율도 6%대로 회복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가 이날 발표한 3월 판매실적을 보면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은 6.1%(10만158대)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이 6%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해 12월 5.3%로 떨어진 이후 넉달 만이다.

현대·기아차는 2013년 유럽에서 역대 최대인 6.2%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6.0%로 소폭 하락한 데 이어 올해 1월과 2월에는 각각 5.8%와 5.9%를 기록하는 등 최근 들어 유럽 시장에서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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