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한지붕 두가족?…상대차 출입 금지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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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한지붕 두가족?…상대차 출입 금지 조치
  • 윤경숙 기자
  • 승인 2015.04.1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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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윤경숙기자] 현대·기아자동차 각각의 노조 는  서로 상대 차량 에 대한 공장 출입을 금지하며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같은 그룹 소속임에도 자사 공장에는 자사 차량만 출입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1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노조는 최근 긴급 운영위원회 간담회를 열고 타사 차량이 공장에 출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결의했다. 

한국GM이나 쌍용차, 수입차뿐만 아니라 같은 그룹 내 기아차도 출입 제한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타사 차는 이달 13일부터, 기아차는 5월13일부터 현대차 공장에 출입할 수 없다. 

현대차 노조의 한 관계자는 "울산 공장 내 주차 공간이 협소하다 보니 수입차는 물론 기아차의 출입 역시 금지한 것"이라며 "애사심을 고취하자는 취지에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현대차 기아차 모두 내수 점유율이 하락하다 보니 판매량 때문에 극단적인 조치를 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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