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교체 시기 두고 갑론을박 이어져
상태바
정세균 총리, 교체 시기 두고 갑론을박 이어져
  • 피터조 기자
  • 승인 2020.12.02 0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1월 교체설 깨고 유임설 제기돼...코로나 사태도 염두에 둔 것으로 추정
사진출처 뉴스1
사진출처 뉴스1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피터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르면 내년 1월, 늦으면 2 월쯤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란 전망을 깨고 유임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정 총리 교체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것인데, 이는 정 총리가 취임 1주년이 되는 내년 1 월쯤 사퇴할 것이란 정치권 전망과 어긋나는 것이다.

정 총리는 그간 사석에서 "물러날 때가 됐다"고 했으나, 최근 뜻을 접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민주당 정세균계 의원들이 주축이 돼 '광화문 포럼'을 출범시킨 때와 기류가 다소 달라졌다. 

정 총리 교체 시점이 늦춰진 데는 연말∙연초 두 차례 개각이 예정돼 있고, 내년 초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교체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 감안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가 내각과 청와대에 리더십 공백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정 총리가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코로나 19가 대창궐하고 있는 상황에서 방역 컨트롤타워인 정 총리가 물러나는 것이 모양새가 좋지 않은 측면 역시 있다. 

이때문에 문재인 정부를 마지막까지 책임질 3기 내각이 모두 꾸려지고, 코로나 19 방역이 안정기에 접어들었을 때가 정 총리가 물러나는 시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청와대가 내년 봄 이후 '원포인트 총리 인선'으로 정 총리를 예우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연말∙연초 개각 때 장관들과 함께 물러나는 것보다 정 총리가 주목받을 수 있는 그림이 그려지는 셈이라 함.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