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비서실장직 고사설 제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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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비서실장직 고사설 제기돼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0.12.0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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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주변 권유에도 불구하고 청와대행 꺼려...오히려 비서실장직 대해 선 그어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출처 : 뉴스1)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출처 : 뉴스1)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최원석 기자]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주변에서 여러 인사가 비서실장 권유를 하고 있지만 본인은 청와대에 가기를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 대신 지난 8월 취임한 최재성 정무수석을 노영민 비서실장 후임으로 추천하고 있다.

지난 8월, 양 전 원장은 노 실장을 비롯해 청와대 참모들이 집단 사표를 냈을 때 외곽에서 청와대와 긴밀히 소통하며 후보군을 추렸다. 양 전 원장은 당시에도 최재성 정무수석을 1 순위로 추천한 바 있다.

두 사람은 4∙15 총선 때 각각 민주연구원장과 당 전략기획자문위원장으로 선거 전략을 함께 짰던 사이이다. 하지만 최 수석의 경우 취임한 지 3개월 밖에 되지 않아 당장 내년 초 인사이동은 쉽지 않을 것이란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청와대는 양 전 원장에게 공식적으로 비서실장직을 제안한 적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오히려 양 전 원장이 본인을 청와대에 추천하지 말라고 주변에 먼저 선을 긋고 있다는 후문이다

현재 청와대 안팎에서는 양 전 원장 외에도 우윤근 전 주러시아 대사, 최 수석 등이 차기 비서실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데, 뚜렷한 대안이 나오지 않을 경우 양 전 원장이 결국 비서실장직을 수락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이 경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양 전 원장의 책임감이 강하기 때문에 결국 대통령을 돕게 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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