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2개월 연속 韓주식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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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2개월 연속 韓주식 샀다
  • 박영심 기자
  • 승인 2020.12.1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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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1월 韓 주식 55.2억달러 순매수…"美대선 불확실성 완화·백신 개발"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2020.12.9(출처:뉴스1)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2020.12.9(출처:뉴스1)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영심 기자] 외국인투자자들이 10월에 이어 11월에도 국내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백신 개발이 진전되는 등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반면 채권시장에선 지난 9월부터 3개월 연속 투자자금을 뺀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55억2000만달러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지난 2월 26억6000만달러, 3월 110억4000만달러, 4월 43억2000만달러, 5월 32억7000만달러, 6월 4억4000만달러의 순매도 이후, 7월에는 13억9000만달러 순매수가 이뤄졌다. 이후 외국인들이 8월 2억2000만달러, 9월 20억9000만달러 순매도로 2개월 연속 주식을 팔아치운 뒤 10월 들어 13억8000만달러를 순매수한 바 있다.

이와 달리 지난 11월 채권시장에선 외국인들이 4억5000만달러를 순매도했다.

한은 관계자는 "주식자금은 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 완화와 백신 개발 진전 등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으로 순유입 규모가 확대됐다"면서 "채권자금은 낮은 차익거래유인과 만기상환 등이 겹쳐 순유출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주식을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자금이 유입되면서 주식·채권을 합한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50억7000만달러 순매수를 기록했다. 앞서 코로나19발 폭락장이었던 지난 3월엔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73억7000만달러 순유출돼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직후인 2008년 10월 75억5000만달러 순유출 이후 11년5개월 만에 최대폭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11월 중 원/달러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폭은 4.1원(변동률 0.36%)으로 지난 10월 3.4원(0.30%)보다 확대됐다.

11월 중 국내 은행간 시장에서 일평균 외환거래규모는 244억5000만달러로 전월 245억1000만달러에보다 7000만달러 감소했다. 이는 원/달러 현물환과 기타파새상품 일평균 거래규모가 전월대비 각각 6억9000만달러, 2억4000만달러 감소한 영향이 컸다.

국가의 신용 위험도를 보여주는 외평채 5년물 CDS 프리미엄은 23bp(1bp=0.01)로 전월의 25bp보다 하락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금융파생상품으로, CDS 프리미엄이 내렸다는 것은 부도 위험이 줄었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