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사평가에 실적 외 '기술진보'도 반영...임원진 '물갈이'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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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사평가에 실적 외 '기술진보'도 반영...임원진 '물갈이' 되나
  • 김수아 기자
  • 승인 2020.12.1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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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2020.10.29(출처:뉴스1)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2020.10.29(출처:뉴스1)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수아 기자] 삼성전자가 실적 외 기술진보 부문까지 인사평가에 반영하면서 호황을 누리고 있는 반도체 부문에서 부사장 4명이 전원 교체되는 인사가 단행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번 인사에선 각 분야별 총괄급 부사장에게 기술진보 평가란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역대급 실적을 기록 중인 DS 부문의 낸드플래시 분야 부사장 4명이 '기술진보 미흡'이라는 평가를 받아 실적이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전원 교체됐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신상필벌이라는 원칙에 따라 실적이 좋으면 좋은 평가를 주던 기존 평가방식에서 기술진보가 미흡한 곳은 실적이 아무리 좋아도 문책에 준하는 평가를 내리기로 인사고과 방침을 바꿨다고 전해진다.

낸드플래시 쪽 실적이 나쁘지 않았지만, 후발주자로 여기던 마이크론에 기술력이 따라잡혔다는 점이 부사장 4명 전원교체의 결과를 불러왔다. 새 인사고과 산정방식에 '기술진보' 여부가 중요성을 더해 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삼성전자 DS 부문의 메모리 사업부에는 Flash 개발, 솔루션개발실, 품질보증실, 전략마케팅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