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상암 DMC 개발안 다시 제출...이번엔 승인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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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상암 DMC 개발안 다시 제출...이번엔 승인되나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0.12.1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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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제2롯데월드 (출처:뉴스1)
서울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제2롯데월드 (출처:뉴스1)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진수 기자] 롯데그룹이 약 7년을 끌어온 서울 상암동 복합쇼핑몰 개발안을 서울시에 다시 제출했다.

롯데쇼핑은 지난 2013년 복합쇼핑몰 개발을 목적으로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인근 약 6250평 규모 부지를 1972억원에 사들였지만 판매시설 비율이 너무 높다는 이유로 서울시가 개발계획서를 반려했고 사업이 7년째 중단된 바 있다. 대형마트 등으로 주변 시장 상인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주장 때문이다.

이후 롯데쇼핑은 애초 비율 80%를 단계적으로 60% 수준으로 줄였지만 서울시는 전통시장 한 곳이 반대한다며 심의를 연장헸디. 결국 서울시가 "쇼핑몰 중 판매시설을 50%만 채우라"고 요구했고 롯데가 이를 받아들여 한 달 전에 사업개발안을 다시 제출했다.

이번에 롯데쇼핑이 서울시에 낸 개발안에는 업무 및 판매시설 50%와 주거용 오피스텔 50% 비율로 상암 롯데몰을 건립하겠다는 내용이 담겼으며 순수 판매시설 비중은 30% 이하이다.

롯데쇼핑이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유통업황이 나빠진 상황에서 판매시설을 줄이는 대신 주거용 오피스텔 분양을 통해 수익을 내는 식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상암 롯데몰을 시작으로 롯데그룹 차원에서 주택 개발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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