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코로나19 치료제, 호주·인도에서도 글로벌 임상 3상 승인...'글로벌 코로나 치료제'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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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코로나19 치료제, 호주·인도에서도 글로벌 임상 3상 승인...'글로벌 코로나 치료제' 되나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0.12.1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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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코로나19 치료제, 호주·인도에서도 글로벌 임상 3상 승인...단기간에 여러 국가로 확대
사진출처:종근당
사진출처:종근당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진수 기자] 종근당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단백질분해효소 저해제 '나파벨탄'에 대해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3상 계획을 승인받았다.

종근당은 14일 호주 식약처로부터 호주의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글로벌 임상시험 프로젝트인 ASCOT(Australasian COVID-19 Trial) 임상에 나파벨탄이 참여하는 내용의 임상 3상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종근당은 이번 임상 승인으로 호주, 뉴질랜드, 인도의 코로나19 환자 약 2440명을 대상으로 나파벨탄 임상을 진행한다. 앞서 종근당은 러시아, 멕시코, 세네갈에서도 임상을  승인받은 바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ASCOT 참여로 나파벨탄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기존 4개국에서 7개국으로 확대함으로써 다양한 인종에서 약물의 효능을 확인하여 글로벌 사용 승인에 필요한 임상 결과를 빠르게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종근당이 단기간에 나파벨탄의 임상을 여러 국가로 확대할 수 있었던 것은 종근당의 축적된 신약 개발 역량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한국원자력의학원의 임상 프로토콜 개발 능력이 한데 모여 나온 결과"라며 "여기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나파벨탄의 바이러스 감염 억제 효능이 다양한 해외 임상을 통해 입증된다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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