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전세계에 창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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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전세계에 창궐할 것"
  • 김영목 기자
  • 승인 2020.12.2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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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변종 능가하는 전파성
이미 덴마크 네덜란드 호주 이탈리아 등으로 전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만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미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만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미지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영목 기자] 영국 수도 런던과 잉글랜드 남동부에서 유행하고 있는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곧 전 세계에 창궐할 것이라고 데일리메일이 비상사태 과학자문그룹(SAGE) 소속 전문가를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칼럼 셈플 리버풀대학교 아동건강 및 감염의학과 교수는 "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는 더 쉽게 퍼질 수 있다는 진화적 이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모든 변종을 능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VUI-202012/01'라는 이름이 붙은 이 변이 바이러스는 현재 덴마크, 지브롤터, 네덜란드, 호주, 이탈리아 등지로 퍼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벨기에에서도 감염 사례 보고 됐으며, 프랑스 보건부 장관 또한 프랑스에 이미 변이 바이러스가 퍼졌을 가능성을 인정했다.

현재 런던과 잉글랜드 남동부에서 발생하고 있는 신규 확진자의 약 60%는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셈플 교수는 "해당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다른 변종보다 널리 퍼질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는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 어떠한 효과를 보일지 판단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한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영국에서 발생한 것과 유사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지만 전문가들은 이들의 유사성에 아직 확신을 갖지 못한 상태라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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