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명옥 기자]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조금씩 둔화하고 있다. 이번주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24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주(지난 21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23%를 기록해 전주(0.33%) 대비 0.1%포인트(p) 감소했다.

서울 전셋값은 0.39%를 기록해 전주(0.43%) 대비 상승폭이 0.4%p 줄었다. 지역구별로는 강남구(0.78%), 강북구(0.75%), 노원구(0.67%), 송파구(0.59%), 구로구(0.58%)의 상승이 높았다.

경기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주 0.36%에서 이번주 0.28%로 0.8%p 감소헀다. 경기에서는 구리(0.81%), 시흥(0.79%), 의왕(0.76%), 의정부(0.65%), 용인 수지구(0.64%) 등이 높게 상승했다. 인천(0.15%)에서는 연수구(0.41%), 서구(0.20%), 중구(0.16%), 남동구(0.15%) 등이 상승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의 전셋값 상승률은 0.18%로, 전주 상승률(0.29%) 대비 0.11%p 낮아졌다. 울산(0.38→0.42%)을 제외한 부산(0.27→0.14%), 대구(0.42→0.25%), 광주(0.14→0.02%), 대전(0.22→0.17%)의 전셋값 상승폭이 모두 줄어든 모습이다.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35%를 기록했다. 전주(0.47%) 보다 0.12%p 감소했다.

서울 매매가격 상승률은 0.38%로 지난주(0.36%)와 큰 차이는 없다. 자치구별로는 동대문구(0.66%), 성동구(0.59%), 구로구(0.58%), 은평구(0.49%), 노원구(0.49%)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경기는 0.43%의 상승률을 보이면서 지난주(0.54%)보다 상승률이 조금 둔화했다. 지역별로는 고양 일산서구(0.95%), 고양 덕양구(0.87%), 고양 일산동구(0.77%), 용인 수지구(0.74%), 김포(0.74%)가 높게 상승했고, 동두천(-0.19%)만 하락했다. 인천(0.3%)은 연수구(0.54%), 부평구(0.43%), 서구(0.31%) 등에서 전주 대비 상승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의 매매가격 상승률은 0.35%를 기록해 지난주(0.64%) 대비 0.29%p 감소했다. 부산(0.73→0.36%), 대구(0.97→0.46%), 광주(0.34→0.08%), 울산(0.66→0.57%)에서 상승폭이 줄어들었고 대전(0.25→0.27%)만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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