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진수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허창수 회장이 새해 첫 활동으로 미국 연방의회에 입성한 한국계 하원의원들에 축하서한을 보냈다고 3일 밝혔다.
전경련은 허 회장 명의로 앤디 김(재선·민주당), 메를린 스트릭랜드(초선·민주당), 미셸 박 스틸(초선·공화당), 영 김(초선·공화당) 등 네 명의 한국계 하원의원들에게 축하서한을 발송했다.
허 회장은 서한에서 의원들에게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적극 나서주고, 한미 경제 협력에 걸림돌이 됐던 무역확장법 232조의 개정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서한에서 "한국전쟁 이후 70년간 이어져 온 한미 동맹은 안보뿐만 아니라 경제 분야에서도 강화돼 현재 약 1200여개 기업이 한·미 양국에 진출해 일자리 창출 등 양국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몇 년간 양국 기업인 모두에게 큰 우려를 안겨준 무역확장법 232조 등 한미동맹과 신뢰를 저해하는 제도가 개선돼 한미 협력이 더욱 굳건해지기를 기원한다"며 무역확장법 232조의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허 회장은 "한국계 의원들의 미 연방의회 진출로 양국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길 바란다"며 "지난 30년 이상 미국 상공회의소와 민간 경제협력채널을 운영한 한국의 대표 경제단체로서 전경련은 양국의 경제협력 확대와 우호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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