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715명, 전일비 305명↓…검사 3만명 증가에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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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715명, 전일비 305명↓…검사 3만명 증가에도 감소
  • 박영심기자
  • 승인 2021.01.0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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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영심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일 0시 기준 715명을 기록했다. 전날 0시 기준 1020명에서 305명 감소해 하루만에 세자릿수로 돌아온 것이다. 특히 검사건수가 9만5269건으로 전일 5만9379건보다 3만5890건 증가한 가운데서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뉴스1
출처=뉴스1

방역당국은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로 인해 완만한 감소세로 접어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날 해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 발생 사례는 672명을 기록했고, 1주 일평균 확진자는 864.3명으로 최근 20일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5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15명 증가한 6만2753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932명, 격리 중인 사람은 1만7800명으로 전날 0시 대비 243명 감소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6만2753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2516건으로 나타났다. 총 검사건수는 9만5269건으로 전날 5만9379건보다 3만5890건 증가했다. 이날 확진자 715명 중 113명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발견됐다.

신규 확진자 715명(해외유입 43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서울 199명(해외 6명), 부산 15명(해외 1명), 대구 32명(해외 1명), 인천 49명(해외 1명), 광주 23명, 대전 8명(해외 1명), 울산 4명, 경기 230명(해외 16명), 강원 27명, 충북 32명, 충남 18명, 전북 5명, 전남 4명, 경북 24명, 경남 21명, 제주 8명, 검역 16명이다.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지난 12월 23일부터 1월5일까지(2주간) '1090→985→1240→1132→970→807→1045→1050→967→1028→820→657→1020→715명'으로 나타났다.

해외 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672명으로 전날 985명에 비해 313명 감소했다. 지역발생 추이는 지난 2주간  '1058→955→1215→1104→946→787→1029→1025→940→1003→784→641→985→672명'이다.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864.3명으로 전날 915.3명보다 51명 감소했다. 20일만에 최저치다. 지난해 12월 16일 0시 이후 21일째 거리두기 3단계 기준 800~1000명범위를 충족하고 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455명을 기록했다. 전일보다 230명이 감소한 규모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날 324명보다 131명 감소한 193명, 경기 214명, 인천 48명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전일보다 131명 감소한 19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6명은 해외에서 입국했다. 신규 확진자 상당수는 확진자 접촉 후 감염됐다. 집단감염별로는 △강북구 소재 아동시설 △중랑구 소재 종교시설 △노원구 소재 병원 △강서구 소재 교회 △양천구 소재 요양시설Ⅱ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도는 전날보다 37명 감소한 230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중 16명은 해외에서 입국했다. 경기도에선 전날에 이어 용인 수지구 종교시설(수지산성교회)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추가됐다. 양주시 건설현장에서도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외에 △이천 물류센터 △광주시 육류가공업체 △고양 덕양구 요양병원 △충북 괴산군병원 등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됐다.

인천에서는 전일보다 54명 급감한 49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중 1명은 해외에서 유입됐다. 확진자 대부분은 지역 감염자와 접촉했다. 집단감염별로는 계양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가 4명 추가로 발생했다. 남동구 교회와 서구 요양원에서도 각각 1명이 추가됐다. 남동구 교회발은 누적 32명, 서구 요양원은 누적 39명이 됐다. 중구 식품가공업소 관련 확진자도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8명으로 늘었다.

부산은 신규 확진자 14명이 발생했다. 현재 부산에서는 가족 간 감염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2002번, 2004번, 2005번, 2008번, 2015번, 2016번 등 6명이 기존 확진자의 가족 접촉자로 분류됐다. 제일나라요양병원과 영도구 파랑새노인건강센터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울산 신규 확진자는 4명이 나왔다. 가족간 감염 1명(울산746번), 인터콥발 확진자 1명(울산747번), 감염경로 미상 확진자 1명(울산748번) 등이다. 그중 울산746번은 울산745번(북구·50대)의 가족이다. 745번은 감염 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울산747번(동구·10대)은 인터콥발 N차 감염자 742번의 접촉자다. 울산748번(동구·50대)는 지난해 12월 31일 부터 의심증상이 나타나 지난 3일 진단검사를 받고 전날 확진됐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경남은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1명 발생했다. 대부분 지인·가족 등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며, 하동에서는 전남도 광양시 확진자의 접촉, 거제에서는 ‘거제해수보양온천’ 관련, 김해서는 부산 보험사무실 관련 등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31명이다. 교회 3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해 지역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광진중앙교회' 8명, 수성구 '성덕교회' 4명, '큰샘교회' 2명 등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 신규 확진자는 24명이 발생했다. 지역별 현황은 상주시 9명, 구미시 6명, 포항시 5명, 고령군 3명, 경주시 1명이다. 상주에서는 한영혼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7명과 기존 확진자(상주 46번)의 접촉자 1명, 요양시설 취업 전 사전 진단검사에서 1명이 감염됐다.

구미에서는 송정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4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확진자(구미 249번)의 접촉자 1명과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찾은 주민 1명이 확진으로 판명났다. 포항에서는 지난달  22일 확진자(청송 16번)의 접촉자 2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고령에서는 확진자(고령15번)의 접촉자 3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됐다. 경주에서는 부산 동래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검체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명났다.

강원도에서는 전일보다 1명 감소한 2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없이 전원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원주 10명, 춘천 5명, 평창 6명, 고성 2명, 속초·동해·철원·양양 각 1명이다. 평창에서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용인 수지구 수지산성교회 관련 확진자가 6명 발생했다. 원주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역 소재 세인교회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추가됐다.

충북에서는 하루 32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환자 발생 지역은 진천, 충주, 음성, 옥천이다. 감염경로는 주로 요양병원과 종교시설 감염자가 많았다. 동일집단 격리를 받고 있는 음성소망병원에서는 이날도 추가 환자가 발견됐고, 충주 교회에서 BTJ열방센터 관련 n차 감염자가 확인됐다. 옥천 소재 병원에서는 지난 1일 대전 거주 직원 1명의 확진 이후 실시한 검사를 통해 추가 확진자 4명을 발견했다.

세종 신규 확진자는 없었고, 대전에서 8명이 확진됐다. 감염경로는 수도권 확진자 접촉, BTJ열방센터 관련 등으로 나타났다. 대전 동구 소재 교회에 다니는 20대는 경북 상주 소재 BTJ열방센터를 직접 방문한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외 지난 12월 25일 서울을 다녀온 가족 2명이 송파구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에서는 확진자 18명이 나왔다. 이 중 충남 아산에서는 경기 수원시 권선구 교회연수 관련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아산 216~230번으로 분류된 확진자들은 지난해 12월31일 수원 교회 연수에 참석했다.

전북에서는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발생 지역은 군산과 남원이다. 군산에서는 미국에서 입국한 해외유입 감염자 1명이 확인됐고, 남원에서는 남원 16번 확진자와 접촉 후 자가격리 중 3명의 추가 감염자가 나왔다.

광주에서는 23명의 확진자(광주 1212~1234번)가 발생했다. 집단감염 사례로는 효정요양병원 관련 감염자가 가장 많은 13명을 차지했다. 이외 에버그린 요양원 관련 추가 감염자는 1명, 조사중 1명, 가족 및 지인 등 선행 확진자 접촉 8명이다.

전남에서는 확진자 4명(전남 593~596번)이 나왔다. 순천 2명, 광양 2명이다. 이 중 전남 593번은 집단감염 종교시설인 BTJ열방센터를 직접 방문한 이력이 있는 감염자였다. 다른 3명은 선행 확진자 접촉으로 인해 감염됐다.

제주에서는 8명이 확진됐다. 신규 확진자 중 제주교도소 내 직원 1명도 포함돼 교도소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다. 제주 보건당국은 해당 직원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는 43명 기록했다. 확진자 유입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9명, 유럽 6명, 아메리카 25명, 아프리카 3명이다. 국적은 내국인 15명, 외국인 28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26명 증가한 1007명으로 1000명을 넘었다. 국내 첫 사망자 발생한 지난해 2월 21일 이후 319일만이다. 전체 치명률은 1.55%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5명 증가한 386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의심 환자는 443만9361명이며, 그 중 418만631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19만375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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