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전국 집값 9년8개월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연간도 2011년 이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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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전국 집값 9년8개월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연간도 2011년 이후 최고
  • 김성현기자
  • 승인 2021.01.0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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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전국 주택가격 0.9% ↑…수도권보다 지방 더 올라
전셋값 0.97%…세종 전셋값 6% 이상 껑충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성현기자] 지난달 전국 주택가격이 2011년 4월 이후 9년8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상승률 기준으로도 2011년 이후 최고치다.

출처=뉴스1
출처=뉴스1

한국부동산원이 5일 발표한 '2020년 1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0.9% 상승했다. 상승폭은 2011년 4월(1.1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간 상승률은 5.36%를 기록해 2011년(6.14%)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5년 평균치(1.29%)의 약 5배 수준에 달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가 1.34%로 가장 높았고, 연립주택과 단독주택도 각각 0.18%, 0.24%를 기록했다.

수도권보다 지방 주택가격이 더 올랐다. 서울(0.26%)을 포함한 수도권은 0.66%, 지방은 1.12%나 상승했다. 지방 주택가격 상승폭도 2011년 4월(2.2%) 이후 최고치다.

지난달 주택 전세가격은 0.97% 상승했다. 1년 전보다는 4.61% 올랐다. 유형별로 아파트 1.52%, 연립 0.18%, 단독 0.06%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도권과 지방 모두 상승폭이 확대했다. 서울 0.63%, 경기 1% 인천 1.23% 등 수도권은 0.89% 상승했고, 지방은 1.03%를 기록했다. 지방은 세종(6.15%)이 6% 이상을 기록했고, 울산(2.74%)과 부산(1.61%) 등도 많이 올랐다.

전국 주택 월세가격은 0.32%를 기록해 연간 1.09% 올랐다. 아파트가 0.51% 올랐고, 연립과 단독도 각각 0.06%, 0.02%를 기록했다.

월세 유형별로 준전세가 0.65%로 가장 높았고, 준월세와 월세는 각각 0.24%, 0.14%씩 상승했다.

지역별로 수도권 0.26%, 지방 0.38%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서울 0.23% 경기 0.29%, 인천 0.27%로 집계됐고, 지방은 세종(4.06%), 울산(1.21%), 대전(0.85%) 등의 오름폭이 컸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의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은 △전국 70.9% △수도권 66.6% △지방 74.9%로 집계됐다. 서울은 58.4%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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