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해나기자] 새해 벽두부터 명품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루이뷔통이 상품별로 많게는 10%이상 가격 인상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가격 인상이 이뤄진 대표 품목은 루이뷔통의 대표 스테디 셀러 핸드백 알마 BB. 모노그램·다미에 패턴 제품은 175만원에서 182만원으로 4% 올랐다.
앞서 '명품 중의 명품' 에르메스는 올해 가장 먼저 가격 인상을 단행 했는데, 유럽에서 지난 1일(현지시간) 기준으로 핸드백은 물론 지갑·스카프·액세서리등 주요 품목의 가격을 5~10%가량 상향 조정했고, 국내에서는 지난 5일부터 가격 인상이 이뤄졌다.
명품업계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올리고 있는데, 그 때마다 자재값 인상과 환율 변동 폭이 커졌다는 걸 이유로 내세우고 있다.
이렇게 가격을 올려도 인기는 식지 않는 양상. 오히려 가격인상 소식이 전해지면 매장 문이 열리자마자 물건을 사기 위해 달려가는 '오픈런'이 반복되고 있는데, 올 초에도 에르메스 가격 인상 소식에 주요 매장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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