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6개월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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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6개월만에 최고치
  • 김진수기자
  • 승인 2021.02.02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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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모습. (출처=뉴스1)
수도권 아파트 모습. (출처=뉴스1)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진수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최근 두 달 연속 1%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국 단위 상승폭은 줄었으나,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상승세는 가팔라진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이 1일 발표한 '2021년 1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가격은 0.79% 상승했다. 아파트를 포함한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을 모두 조사한 결과다. 조사 기간은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올해 1월 11일까지다.

상승폭은 지난해 12월(0.9%)보다 둔화했다. 지방의 주택가격 변동률이 크게 줄어든 데에 따른 영향이다. 권역별로 수도권은 지난해 12월 0.66%에서 올 1월 0.8%로 상승폭이 확대했고, 지방은 같은 기간 1.12%에서 0.78%로 줄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는 전국 기준 1.14%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1.12%, 지방은 1.17%로 나타났다. 수도권 상승세는 1달 전(0.94%)보다 0.2%포인트(p) 가까이 확대하면서 지난해 7월(1.16%)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서울(0.4%)을 비롯한 인천(1.09%), 경기(1.54%) 모두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이 가운데 경기는 지난해 3월(1.87%) 이후 가장 높았으며, 3달째 1%대를 유지 중이다. 전국 시도별 기준 상승률은 울산이 2.08%를 기록해 가장 높았고, 이어 부산 1.92%, 경기 1.54%, 대구 1.51%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은 각각 0.26%, 0.23%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연립주택은 수도권 0.31%, 지방 0.15%를, 단독주택은 수도권 0.29%, 지방 0.21%로 집계됐다.

전국 주택 전셋값은 0.71%를 기록했고, 수도권은 0.68%, 지방은 0.74%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상승폭은 축소했다. 아파트는 전국 1.1%, 수도권 0.99%, 지방 1.2%로 집계됐다. 서울은 0.74%다. 연립주택은 전국 0.17%, 수도권 0.21%, 지방 0.07%, 단독주택은 전국 0.05%, 수도권 0.09%, 지방 0.04%를 기록했다.

전국 주택 월세 변동률은 0.25%를 기록했다. 서울(0.19%)을 포함한 수도권은 0.24%, 지방은 0.26%로 나타났다. 월세 유형별로 준전세가 0.48%로 가장 높았고, 준월세와 월세는 0.19%, 0.12%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1월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전세가율)은 70.8%로 지난해 12월보다 0.1%p 줄었다. 수도권은 66.5%를 기록했고 이 가운데 서울은 58.5%로 나타났다. 지방은 7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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