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공간정보를 사고파는 '열린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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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공간정보를 사고파는 '열린 시장'
  • 앤디현 기자
  • 승인 2015.05.1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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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이 생산한 고부가가치 공간정보를 사고팔 수 있는 장이 열린다.
[코리아포스트=앤디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산업체·학계·연구기관의 공간정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간협의체 1차 회의를 12일 열고 '공간정보 열린시장' 개설과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공간정보는 주로 국가가 생산하는 전도나 수치지형도, 정밀토양도, 지하공간지도, 항공사진 등이나 민간기업 등이 이를 바탕으로 제작하는 편의점·병원 위치 표시 지도 같은 것을 말한다.
'2014년 공간정보산업조사'에 따르면 공간정보 산업은 영업이익률이 5.4%로 전체 산업 평균인 4.1%보다 높으나 10명 미만의 산업체가 64.4%로 영세한 소규모 업체가 많아 국가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간정보 유통은 국가 주도로 추진, 민간시장과 직접 연계돼 운영되지 못했고 특히 중소기업이나 1인 기업, 청년창업자들에게 공간정보를 제공하는 데 한계를 보였다.
 국토부는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자 영국 등 외국선진국 사례를 분석해 민간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공간정보를 자유롭게 유통할 수 있도록 국가공간정보포털(www.nsdi.go.kr)에 공간정보 시장을 단계별로 개설, 운영할 계획을 세워왔다.
 
이 계획을 보면 1단계로 연말까지 구매자와 생산자를 연결하는 열린 시장 기본 기능을 구현하며 2016년부터는 공간정보 유통 확대를 통해 공간정보 허브로 자리매김시키는 2단계 계획이 진행된다.
 국토부는 공간정보 열린 시장이 활성화하면 중소기업과 영세 업체들이 생산한 고부가가치 공간정보가 유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이들이 원활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수요자들은 국가에서 제공하는 공간정보 원천자료와 더불어 민간이 생산한 고품질 공간정보를 이용할 수 있어 이를 활용하면 새로운 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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