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육포럼 참석차 반기문 사무총장 18∼22일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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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육포럼 참석차 반기문 사무총장 18∼22일 방한
  • 김정미 기자
  • 승인 2015.05.1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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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예방…한반도 정세 논의 주목
[코리아포스트=김정미 기자]  '2015 세계교육포럼'(WEF)에 참석하기 위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8∼22일 한국을 찾는다고 외교부가 12일 밝혔다.
 
반 총장은 방한 기간에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하며 정의화 국회의장, 윤병세 외교부 장관 등을 만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반 총장은 18일 오후 입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 총장은 우리 측 인사들과의 면담에서 한반도 정세와 한국·유엔 관계는 물론 유엔 새천년개발목표(MDGs) 이후 '포스트 2015' 개발의제, 기후변화 등 국제 현안을 두루 논의할 예정이다.
 북한의 잇따른 도발 위협으로 최근 한반도 정세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 정세 안정 및 남북관계 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과 반 총장이 만나는 것은 지난해 11월 미얀마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이후 6개월여 만이다.
 
반 총장은 19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세계교육포럼 개회식에서 개막 연설자로 나선다.
 개회식 직후에는 세계교육포럼 참석차 함께 방한하는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공동 기자회견도 갖는다. 반 총장은 같은 날 유엔 글로벌콤팩트(UNGC) 지도자 정상회의와 주한 국제기구 행사에도 참석하는 등 방한 기간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20일에는 유엔협회·유엔협회세계연맹·한국외교협회가 여는 유엔 창설 70주년 기념 특별행사에 참석하고 서울디지털포럼과 유엔아카데믹임팩트(UNAI) 서울포럼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여성 권익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로 이화여대에서 여성학 명예 박사학위도 받는다. 반 총장은 22일 오전 이한해 베트남과 아일랜드, 벨기에 등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 사무총장의 방한은 지난 2013년 8월 유엔 직원에게 주어지는 '귀향휴가'로 한국을 찾은 이후 처음이다.
 
외교부는 "유엔 창설 70주년 및 광복 70주년인 올해 반 총장이 방한해 우리나라와 유엔 간 특별한 협력관계를 재조명하는 데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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