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00p 급반등 3100 턱밑…'외인+기관 쌍끌이'
상태바
코스피 100p 급반등 3100 턱밑…'외인+기관 쌍끌이'
  • 한수영기자
  • 승인 2021.02.26 05: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104.71포인트(3.5%) 상승한 3,099.67를 나타내고 있다.  (출처=뉴스1)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104.71포인트(3.5%) 상승한 3,099.67를 나타내고 있다. (출처=뉴스1)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한수영기자] 전날 3000선이 깨졌던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3099.69까지 급반등했다. 

간밤 뉴욕 증시가 인플레이션 불안심리를 진정시킨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으로 일제히 반등한데다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 공급망 강화 정책에 따라 반도체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급등한 게 코스피 지수를 100포인트 넘게 끌어올렸다. 시간외 뉴욕 지수 선물이 상승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연기금은 장중 순매수를 보여 역대 최장 순매도 행진을 마칠지 주목됐지만 막판 팔자로 전환하며 순매도 일수를 41일로 늘렸다. 

2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04.71포인트(p)(3.50%) 급등한 3099.69를 기록하며 3100선 턱밑에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9744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1월8일 1조2000억원 이후 최대치다. 기관도 9799억원을 사들였다. 연기금은 장초반 1000억원대의 순매수를 보이며 순매도 행렬을 멈추지 않을까 주목됐지만 결국 막판 매물이 늘어나며 338억원의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다. 총 41거래일째, 역대 최장 순매도 기록은 지속됐다. 개인은 1조939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10위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다. 반도체주인 대장주 삼성전자(4.02%)와 시총 2위 SK하이닉스(9.19%)가 급등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셀트리온도 9.22% 급상승했다. 네이버(2.41%), LG화학(3.49%), 현대차(4.26%) 삼성바이오로직스(3.75%) 등도 줄줄이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4.49%), 의약품(5.40%)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파월 미 연준 의장의 통화완화 정책 발언으로 부양 의지를 재확인한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는 이르면 이달 말 반도체, EV 배터리, 희토류 등에 대한 공급망 강화를 위해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24% 급등한 것이 이날 국내 반도체주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면서 "외국인도 반도체주를 집중 매수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보다 29.90p(3.30%) 급등하며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이 1256억, 기관이 832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코스닥에서도 1883억원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4원 내린 1107.8원으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