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LG 모바일, 러시아 국부펀드와 매각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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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LG 모바일, 러시아 국부펀드와 매각협상
  • 김영목기자
  • 승인 2021.02.26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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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슽 한글판 김영목기자] 러시아의 코로나 19 백신 '스푸트니크 V'의 생산 및 유통을 담당하는 러시아 국부펀드인 '직접투자펀드(RDIF)' 대표단 방한이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된다. 대표단은 러시아 항공 아에로플로트를 타고 19일 낮 13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는데, 방한 목적은 RDIF 가 '스푸트니크 V' 백신의 위탁생산을 맡긴 국내 제약사 한국코러스(지엘라파의 자회사)의 생산시설 및 공정, 향후 추가생산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RDIF 대표단이 방한을 앞두고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LG전자 스마트폰(MC) 사업부 인수 가능성 때문이다. RDIF 대표단이 서울에서 LG 전자 고위임원과 만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것인데, RDIF 가 LG 전자 MC사업부의 새로운 인수 후보로 부상했다는 소문이 나돈 건 그 때문이다. RDIF는 사실상 러시아 정부의 비상금 성격을 지닌 돈으로 러시아 국부펀드라고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소문에 따르면 RDIF가 LG폰을 인수하는 방식은 직접 투자 대신 우회 인수가 유력해 보인다고 한다. 러시아 국부펀드가 국내 기업의 경영을 직접 컨트롤하는데 따른 물리적∙시간적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라 하고, 업계에서는 RDIF가 한국의 비상장 기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 이 기업이 LG전자 MC사업부를 인수한 뒤 IPO를 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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