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LH 직원사태 무관용 대응…부당이득 반드시 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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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LH 직원사태 무관용 대응…부당이득 반드시 환수"
  • 김진수기자
  • 승인 2021.03.0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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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뉴스1)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뉴스1)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진수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부동산 투기가 확인될 경우 수사의뢰, 징계조치 등 무관용 조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관계장관회의 개최 이후 대국민 담화문인 '부동산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고통스럽더라도 도려낼 것은 과감히 도려내겠다"면서 "그것이 상처받은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최소한의 도리이자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근본적인 재발방지대책을 시스템적으로 마련하겠다"면서 "토지개발, 주택업무 관련 부처·기관의 해당직원들은 원칙적으로 일정한 범주내 토지거래를 제한하고 불가피한 토지거래의 경우에는 신고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공기관 중대 일탈에 대한 '부당이득 환수'도 약속했다.

홍 부총리는 "기관 전체의 관리책임을 강화하는 것도 검토하겠다"면서 "부당하게 얻은 이득은 반드시 환수되도록 해 다시는 그런 시도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등 주택 공급대책은 이번 의혹에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2.4 공급대책을 포함한 주택공급대책은 반드시 일정대로 추진하겠다"면서 "7월에는 국민 여러분께서 기대감 갖고 기다려주신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을 시작한다. 주택공급 확대에 대한 믿음이 확고해 질 때까지 이 모든 과정을 꼼꼼히 체크하고 챙기겠다"고 부연했다.

이날 발표 자리에는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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