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O서비스 , ‘대리운전 앱’ 시장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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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O서비스 , ‘대리운전 앱’ 시장성 주목
  • 윤경숙 기자
  • 승인 2015.05.1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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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2O시장 대리운전 앱 시장성 주목

[코리아포스트= 윤경숙기자] 카카오택시, T맵택시, 티머니택시 등 콜택시가 앱의 형태로 진화하면서 대리운전, 퀵서비스, 화물운송 등 본격적인 O2O(Online To Offline)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기업들이 택시 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4월 말 다음카카오가 ‘카카오택시’를 출시하고, SK플래닛과 한국스마트카드가 각각 시장에 뛰어들면서 현재까지 국내에 출시된 택시 앱은 10개에 이른다. 향후 더 많은 신생기업들과 네이버가 사업을 준비하고 있어 더욱 뜨거운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기업들이 이렇게 택시 앱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택시 앱을 통해 O2O서비스로 연계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O2O서비스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비즈니스로써, 택시 앱을 통해 사업성이 검증되면 대리운전, 퀵서비스, 결제서비스 등 유료사업으로 진출할 수 있다.
 
실제로 택시 앱 1위 기업인 다음카카오는 출시 한달 만에 국내 콜택시 사업자 6만 3000명 중 4만명이 넘는 이용자를 확보하는 등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다음카카오가 택시 앱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이후 대리운전 사업을 진지하게 검토한다는 전망이 이어지면서 새로운 O2O서비스 신흥강자로 대리운전 앱 서비스가 주목 받고 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014년 국토교통부 조사자료를 근거로 국내 대리운전 시장의 전체 규모를 약 2조5733억원으로 추정했다. 향후 수익성과시장 성장규모로 봤을 때 대리운전 앱 서비스는 O2O 시장의 새로운 사업 모티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리운전 앱 서비스는 기존에 대리운전을 이용하면서 전화를 통해 위치를 설명하고, 기사 배정과 도착 예정 시간 등을 알기 위해 겪었던 번거롭고 불편한 점을 획기적으로 없애면서 이용자 수가 늘고 있다. 이미 국내에 대리운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은 300개가 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미 과열된 대리운전 앱 시장에서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E.S.LBS(대표 김요한)의 컴백홈(CBH)’앱이 주목 받고 있다. 컴백홈은기존의 대리운전 앱의 편리성에 차별화된 고객 선택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본격적인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모바일앱의위치기반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와 대리기사의 위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원하는 기사의 얼굴과 이력 등을 확인하고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고객 선택형 서비스가 차별점으로 꼽힌다.

이 밖에도 소비자 후기를 통한 고객 평가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더욱 믿을 수 있고, 간편한 결제와 이동경로, 이용내역, 운행기록을 통한 투명한 요금제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GPS의 발전으로 교통 앱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거대 IT사업자들이 진출하면서 시장 관심도도 커졌고, 하단에선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들이 시장을 받치고 있어 한동안 교통 앱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O2O서비스에서의 새로운 수익 창출의 모델로 대리운전 앱에 어떻게 적용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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