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VS 오세훈'...마지막 주말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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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VS 오세훈'...마지막 주말 접전
  • 김영목
  • 승인 2021.04.0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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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 서울시장 후보들은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를 사흘 앞둔 4일 선거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서울 곳곳을 누비며 막판 표심 몰이에 나선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여론조사에서 뒤처지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주말을 고비로 5일쯤이면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며 막판 뒤집기에 나서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문재인 정부를 향한 경고를 투표로 해달라"며 굳히기에 들어간다.

◇"주말이 고비" 박영선, 종교+간담회+강북 유세로 반전 시도

전날(3일) 일곱 군데 자치구를 도는 광폭 행보를 선보인 박영선 후보는 부활절을 맞아 오전엔 구로구 베다니교회 부활절 예배, 명동성당 부활절 미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유세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오후 2시에는 출입 기자 간담회를 통해 자신의 대표 공약을 알리고 오 후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오후 3시45분부터는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부활절 기독교 연합 예배에 참석한다. 이후 6시부터는 노원구, 도봉구에서 집중 유세를 이어간다.

전날 경남 의령, 부산 등에서 지원 유세를 한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1시40분부터 서울 도봉구 도깨비시장에서 현장 유세에 나선다. 이후 창동역, 노원역, 쌍문역 등 도봉구, 노원구를 돌며 박 후보 지원 유세를 돕는다.

전날 제주, 부산을 찾았던 김태년 당 대표 직무대행도 합류한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경남 의령에서 유세한 뒤 오후에 서울 강서구에서 연이어 선거 유세를 한다. 

전날 박 후보는 "꼭 승리하고 싶다"고 여러 차례 강조하며 전환점 시점에 대해 "이번 주말을 고비로 오는 5일쯤이면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에 경고" 오세훈, 텃밭 송파·서초 찾아…종교계 호소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와 서초구에서 시민들을 만나며 주말 유세를 이어간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송파구 교통회관을 찾아 서울시 교통상황을 점검하고 운수종사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오후 2시30분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 서초구 세빛섬 한강변에서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오 후보와 안 대표는 시민들과 한강을 걸으며 친밀감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종교계의 지지도 호소한다. 오 후보는 이날 오후 3시45분 서초구 사랑의 교회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전날 사전투표를 마친 오 후보는 "부동산 가격 상승을 비롯해 이 정부가 그동안 잘못한 것에 대해 이번 투표로 경고 메시지를 담기 위해 많이들 나오시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부산으로 내려가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를 지원한다.

김 위원장은 오후 2시 남구 LG메트로시티 앞에서 지원 유세를 한 뒤 오후 3시 동래 메가마트 앞에서 막판 표심 잡기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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