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6500여가구로 1년 전보다 절반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부터 6월까지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는 5만975가구로 집계됐다. 4월 1만4096가구, 5월 1만8767가구, 6월 1만8112가구 등이다.
2분기 수도권에선 2만5443가구가 입주한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5만1000가구)보다 49.7% 감소한 수치다. 서울은 전년 동기(1만3000가구) 대비 50% 감소한 6560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간의 입주 물량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 측면이 크다"며 "3분기부터는 입주 물량이 회복돼 올해 전체 입주 물량은 예년 평균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4월 수도권에선 서울마곡(512가구), 인천오류(2894가구) 등 총 4899가구가 입주한다. 5월에는 성남대장(1964가구), 의정부 고산(1331가구) 등 7817가구가, 6월에는 인천감단(1168가구), 김포마송(574가구) 등 1만2727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달 지방에선 부산만덕(1969가구), 광주계림(908가구) 등 9197가구가 입주한다. 5월에는 아산탕정(944가구), 경산하양(655가구) 등 1만950가구가, 6월에는 대구수성(844가구), 세종시(845가구) 등 5385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주택 규모별로는 60㎡이하 1만6193가구, 60~85㎡ 2만9094가구로 중소형 주택이 전체의 88.8%를 차지했다. 주체별로는 민간 3만7844가구, 공공 1만3131가구로 각각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