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교통약자 위한 모바일서비스 신설… 신규 전동차 무장애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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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교통약자 위한 모바일서비스 신설… 신규 전동차 무장애 인증 획득
  • 박영심
  • 승인 2021.04.2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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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1~8호선) 운행정보를 안내해주는 ‘또타지하철’ 모바일 앱에 영유아‧노약자‧임산부‧장애인 등 교통약자에 특화된 기능을 추가한다.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앱에 하차역을 등록하면 실시간으로 열차 위치를 파악해 도착 시 휴대폰 문자‧음성으로 알려준다. 이동 동선을 예측할 수 있도록 출구 위치, 가까운 화장실, 개찰구 방향 등도 알려준다.

또,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장애인 이동권과 가장 직결돼 있는 지하철역(1~8호선) 승강시설(엘리베이터) 설치를 확대해 ‘1역 1동선’ 확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올해 3월 상수역 승강시설 설치에 이어 연내에 충무로역에도 설치되면 총283개 역사 중 261개까지 설치 완료된다. 아울러 새로 도입하는 전동차는 모두 BF(Barrier Free‧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을 필수적으로 획득해 교통약자도 불편 없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확대해나간다.

서울교통공사는 장애요소 없는 열린 지하철로 거듭나도록 이와 같은 내용의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크게 ①교통약자 모바일 서비스 ②지하철 승강시설 추가 설치 ③BF인증 획득한 전동차 도입 등 세 가지 서비스다.

첫째, 서울지하철 공식 모바일앱인 ‘또타지하철’에 교통약자를 위한 기능을 새롭게 추가한다. 추가 기능은 ▴도착역 알림 서비스 ▴실시간 열차 운행정보 ▴승강시설 고장알림 서비스(4월 하순 서비스 예정) ▴내 위치 안내 서비스(6월 서비스 예정)다. 지하철 역사에 설치된 9,000여개의 블루투스 기기 ‘비콘(Beacon)’을 활용해 정보를 제공한다.

‘도착역 알림 서비스’는 지하철 탑승 후 내릴 역을 앱에 등록하면 ‘비콘’이 열차위치를 실시간으로 자동 파악해 해당 역에 도착 시 휴대폰 문자‧음성을 통해 알려준다.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구간(1~8호선) 뿐 아니라 코레일(한국철도공사) 구간도 이용할 수 있다.

둘째,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역내 승강시설(엘리베이터) 확대를 통해 ‘1역 1동선’ 확보에 최선을 다한다. 올해는 6호선 상수역과 3호선 충무로역, 두 곳에 승강시설을 설치한다.

셋째, 새로 도입하는 모든 전동차는 BF(Barrier Free)인증을 획득한다. 휠체어석, 교통약자석, 수직손잡이 등 교통약자를 고려한 구조를 반영한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교통약자가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하고 이동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편의시설 설치를 위한 재정확보와 더불어 시민 여러분들의 따뜻한 배려와 양보가 필요한 만큼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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