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소재 전문 기업 케이엔더블유(105330, 대표이사 오원석)가 14일 공시를 통해 2021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케이엔더블유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84억 8,917만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95만 원, 94억 2,395만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억 원이 증가했고, 영업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돼 소폭의 영업이익을 냈다. 당기손익 또한 염가매수차익으로 인해 전년 동기와 달리 대폭의 이익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사업부를 정리하고, M&A 등을 통해 회사 체질 개선에 나선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국 자동차 경기가 반등하고 있고, 반도체 산업 역시 장기 호황이 전망되고 있어 자동차 부품 및 반도체 관련 소재 사업 부문에서 특히 실적 개선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3월 5일 인수한 플루오린코리아의 3월 한 달 간 실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플루오린코리아는 3월 한 달 매출액 47억 원, 당기순이익 10억 4,699만 원을 기록했다.
한편 염가매수차익은 종속회사인 케이엔더블유매터리얼스가 솔베이코리아 온산사업부(현, 플루오린코리아㈜) 인수 시 발생한 것으로 인수회사 자산의 공정가치와 추가인식된 무형자산 등의 총 가치가 인수가격 대비 94억 원 높게 평가되어 발생했다.
케이엔더블유는 지속적인 적자를 기록하던 GLP(Glass Lamination & Printing) 사업 부문 등을 정리하고, 기존 제품과 영업망을 활용한 성장산업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반도체 소재 전문기업 솔베이코리아의 사업부 및 자동차 시트 소재 전문기업 지아이매터리얼스를 인수합병하는 등 적극적인 M&A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