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파업결의...민주노총 소속 청주공장 직원 87.46%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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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파업결의...민주노총 소속 청주공장 직원 87.46% 찬성
  • 김해나
  • 승인 2021.06.2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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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가 여름 맥주 성수기를 앞두고 또 다시 파업에 돌입한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24일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오비맥주지회 및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오비맥주노동조합은 2021년 단체교섭 승리를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 오는 28일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

올해 파업은 임금협상에 대한 간극을 좁히지 못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오비맥주와 노조는 격년제로 임금협상과 단체협상을 진행한다. 올해는 임금협상을 진행하는 홀수해다.

노조는 임금 7.5% 인상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임금 2.1% 인상과 격려금 50만원 지급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최초 제시한 임금동결 및 격려금 50만원 인상안에 비해서는 진전됐지만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 21일 청주공장에서 부분 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오비맥주의 파업으로 인해 도매상과 업소 등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파업이 진행될 경우 물량 확보를 위해 통상적으로 밀어내기가 진행된다. 이미 일부 도매상에서 생맥주와 중병, 캔 등 주력제품의 밀어내기가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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