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감사원장, 오늘 사의표명...靑 "사의 수용 안할 이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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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감사원장, 오늘 사의표명...靑 "사의 수용 안할 이유 없어"
  • 박영심
  • 승인 2021.06.2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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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잠재적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최재형 감사원장이 28일 사퇴를 발표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최 원장의 사의표명을 즉각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최 원장의 측근들은 최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최 원장의 공식 사퇴일을 이날(28일)로 거론했다. 이어 "그 자리에서 대권 도전에 대해 바로 밝히지는 않을 것이고 당분간은 쉬면서 (정치 참여 및 출마에 대한) 숙고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최 원장의 사의표명을 즉각 수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본인이 다른 일을 하겠다고 나간다는데 사의표명을 받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동안 최 원장은 월성 원전 1호기 조기폐쇄 타당성 감사,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현 검찰총장)의 감사원 감사위원(차관급) 제청 요청 과정 등에서 청와대와 각을 세우며 불편한 관계를 이어왔다.

청와대는 최 원장의 대선 출마설을 두고 '할 말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왔으나 이철희 정무수석이 지난 22일 "임기(2022년 1월1일)를 채우고 감사원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확고히 다진 우리 사회 큰 어른으로 남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언급하는 등 근래 우회적으로 견제구를 날린 바 있다.

최 원장의 사표가 완전히 수리될 때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고위공직자의 사표는 재직 중 부정비리와 연계된 사안이 없는지 관련 기관의 조사가 선행된 후 대통령 재가가 이뤄진다.

최 원장이 자리를 비운 뒤 감사원은 법에 따라 강민아 위원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강 위원은 2018년 3월 감사원 최초의 여성 감사위원으로 임명된 인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