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 중국 광저우, 구이저우성 잇따라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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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 중국 광저우, 구이저우성 잇따라 진출
  • 황인찬기자
  • 승인 2015.06.08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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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업
▲ 3. 뚜레쥬르-구이저우성 마스터프랜차이즈 체결식을 가진 CJ와 귀주더룬무역유한회사 관계자들. (왼쪽 여덟번째 부터) CJ푸드빌 중국 베이징 곽규도 법인장, 리리펑 李莉平 귀주더룬무역유한회사 동사장, CJ차이나 박근태 대표 뚜레쥬르-구이저우성 마스터프랜차이즈 체결식에서 CJ푸드빌 중국 베이징 곽규도 법인장(앞줄 왼쪽)과 리리펑 李莉平 귀주더룬무역유한회사 동사장(앞줄 오른쪽)이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있다.

[코리아포스트= 윤경숙기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재료부터 다른 건강한 베이커리 뚜레쥬르가 중국 남서부의 광저우(廣州)와 구이저우(貴州) 성에 각각 진출했다고 8일 밝혔다.

뚜레쥬르는 중국 시장에서 일찍 직영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두가지 방식을 혼용해 진출하고 있으며 이번 두 지역에 진출한 것은 국내 베이커리 브랜드로서는 뚜레쥬르가 처음이다. 

이로써 뚜레쥬르는 중국 내 6개 주요 도시 (베이징, 상하이, 톈진, 웨이하이, 쑤저우, 광저우)와 9개 성(쓰촨성, 허난성, 산시 山西성, 산시 陝西성, 푸젠성, 저장성, 산둥성, 허베이성, 구이저우성) 및 1개 자치구(신장위구르자치구)에 진출, 중국 대륙 내 최다 지역에 사업을 확장 중이다.
 
최근 뚜레쥬르가 진출한 지역은 중국 정부가 지난 2013년부터 추진 중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인프라 구축 사업 의 주요 거점을 다수 포함한다. 광저우는 ‘해상 실크로드’ 허브로 지정됐으며, 구이저우성은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이어지는 서남 개발 지역 중 하나이다.
 
기존 진출한 산시陝西성, 쓰촨성은 물론 신장위구르자치구 등지도 집중 개발 지역에 포함돼 해당 지역이 개발되면서 뚜레쥬르의 사업 확장은 향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광저우의 뚜레쥬르 1호점은 중국 제 3의 도시로 손꼽히는 광저우의 대형 주상복합 쇼핑몰 ‘시청두회(西城都荟)’ 1층에 문을 열었다. 

‘시청두회’는 71,000 ㎡의 면적을 자랑하는 초대형 쇼핑몰로, 이와 이어진 아파트 단지 내 상주인구만 4만 명을 넘는다. 또한 광저우의 명동이라 불리우는 상샤주루(上下九路)와도 인접, 최대 유동 인구를 자랑해 수많은 현지인 및 외국인 고객들에게 뚜레쥬르의 최고급 베이커리 제품을 알릴 수 있는 최적의 입지이다.

뚜레쥬르가 중국 내 10번째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 체결로 진출한 구이저우성은 지난 해 경제 성장률 10.8%를 기록해 중국 31개 성급 (省級) 지방정부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지역 중 하나이다. 또한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서부 대개발 사업’의 핵심 지역 중 하나로 향후 더욱 성장할 지역으로 전망된다.

뚜레쥬르와 구이저우성 진출을 위해 손잡은 현지 파트너사는 ‘귀주더룬무역유한회사’로, 구이저우성에서 외식업 및 부동산업을 전개하는 회사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뚜레쥬르는 2005년 중국 진출이래 핵심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중국 내 1000개 이상의 점포를 오픈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이번 두 지역에 추가 진출함으로써 뚜레쥬르의 목표 달성에 한 발짝 더 가까워졌음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뚜레쥬르는 현재 중국 외에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 국내 기업 중 최다 국가인 7개국에 진출해 17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또한 CJ푸드빌은 뚜레쥬르 외 비비고, 투썸커피, 빕스 등 브랜드까지 포함할 경우 영국, 일본 등지를 비롯한 총 10개국에서 223개의 해외 매장을 가동 중이다.

한편   중국 정부가 지난 2013년부터 추진 중인 중국 ‘일대일로( 一帶一路)’ 인프라 구축 사업이란 2013년 중국 시진핑 주석이 밝힌 중국 주도의 아시아 인프라 개발사업으로, ‘실크로드(육상) 경제벨트’와 해상 실크로드를 따서 만든 신규 단어로, “One Belt and One Road”의 약칭이다. 

‘일대’는 시안-란저우-시닝-우루무치-중앙아시아-이스탄불-뒤스브로크의 대륙 경제 연계망을, ‘일로’는 취안저우-광저우-싱가폴-방글라데시-탄자니아-홍해-지중해를 포함한 해상 경제 연계망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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