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국내 백신 원부자재 기업 해외진출 추진...백신 공급 원활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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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국내 백신 원부자재 기업 해외진출 추진...백신 공급 원활해지나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1.08.30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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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보건소에서 간호사가 코로나19 백신을 주사하는 모습.(사진출처:게티이미지)
서울 노원구 보건소에서 간호사가 코로나19 백신을 주사하는 모습.(사진출처:게티이미지)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진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는 30일 '글로벌 백신허브 산업통상 지원 TF(태스크포스)' 발족회의를 개최하고, 국내 백신 원부자재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과 글로벌 백신기업의 국내 투자 유치를 통한 글로벌 백신공급망 강화에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이날 오전 대한상의에서 TF 발족회의를 통해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쉽' 성과 창출을 위한 산업통상 분야의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통상교섭본부가 가진 57개국과의 다양한 FTA 네트워크 채널을 활용해 미국, EU 등 주요국으로 백신 파트너십을 확대해 글로벌 백신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국을 대상으로 글로벌 백신 비즈니스 포럼 등을 개최해 국내 백신 원부자재 기업의 글로벌 백신 공급망 편입을 적극 지원하는 방안과 해외의 유수 글로벌 백신 기업들 중 주요 타겟기업을 선정해 입지·세제 등 다양한 인센티브로 국내 투자를 적극 유치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또 해외진출, 외국인직접투자 유치 등 글로벌 백신 공급망 편입을 통해 국산 백신 개발을 통상 측면에서 집중 지원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TF의 CVO(Chief Vaccine Officer)로 임명된 한주실 팀장은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시의 중기 과제로 향후 FTA를 통한 백신 원부자재 관세인하, 국내 기업의 백신 생산 공정을 지원하기 위한 원산지 기준 반영 등의 다양한 FTA 통상 측면의 지원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승규 한국 바이오협회 부회장은 "글로벌 백신 허브 도약과 국산 백신 개발을 위해서는 백신 소부장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효성 있는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면서 "통상교섭본부의 축적된 글로벌 FTA 네트워크와 국제협력 경험을 통한 다양한 지원 방안에 큰 기대감을 표시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통상교섭본부 관계자는 "향후 '글로벌 백신허브 산업통상 지원 TF'를 통해 추가 지원 방안을 발굴하고 유관기관·업계와의 밀착 현장 소통과 협력으로 글로벌 백신허브 도약과 국산 백신 개발을 앞당기는 '국부창출형 통상'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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