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국민지원금 신청…신청 다음날 1인 25만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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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국민지원금 신청…신청 다음날 1인 25만원 지급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1.09.0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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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스1
사진출처:뉴스1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진수 기자] 1인당 25만원의 국민지원금 창구가 6일 오전 9시에 열린다.

지급 개시일인 이날 신청 가능한 대상자는 태어난 해 끝자리가 1·6인 이들이다.

지급 대상 여부는 스마트폰에서 정부의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를 신청하면 미리 알 수 있다. 헷갈리는 사용처는 대형 포털 지도를 보면 마치 잔여 백신 물량처럼 안내된다.

정부에 따르면 전 국민의 88%가 받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은 첫 주에 한해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제로 신청한다. 끝자리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이다.

지난해 5월 지급된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달리 2002년생 성인부터는 가족 단위가 아닌 개인별로 지원금을 받는다.

신용카드·체크카드·선불카드·지역사랑상품권 가운데 원하는 지급 수단을 고를 수 있다.

사용 기한은 오는 12월31일까지 약 4개월이다.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은 지난 6월에 낸 본인 부담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판별한다.

1인 가구는 직장·지역가입자 모두 17만원 이하면 되며, 2인 가구는 직장 20만원, 지역 21만원 이하(직장·지역 혼합 20만원)여야 한다. 3인 가구는 직장 25만원, 지역 28만원 이하(혼합 26만원), 4인 가구의 경우 각각 31만원, 35만원 이하(혼합 33만원)가 기준이다.

단, 맞벌이 가구라면 지급 기준이 조금 올라간다. 2인 맞벌이는 직장 25만원, 지역 28만원 이하(혼합 26만원)까지 지급하며, 3인 맞벌이는 각각 31만원, 35만원 이하(혼합 33만원), 4인 맞벌이는 39만원, 43만원 이하(혼합 42만원)를 적용한다.

가구 구성원끼리 보험료를 더하는 일이 귀찮다면 '국민비서'를 활용하는 편이 좋다.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는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 여부, 신청 기한, 사용 기한 등 정보를 안내한다. 신청일이 아니더라도 알림 서비스를 요청하면 다음 날부터 대상 여부를 알 수 있다.

국민지원금 알림 서비스는 네이버앱, 카카오톡, 토스 등 앱에서 직접 신청하거나, 행안부 국민비서 홈페이지에서 간편 본인 인증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지원금은 신청 다음 날 지급되며, 자신이 거주하는 주소지 지방자치단체의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쓸 수 있다.

전통시장, 약국, 안경점, 동네 슈퍼마켓, 식당, 미용실, 의류점, 학원, 병원, 프랜차이즈 가맹점(편의점, 빵집, 카페, 치킨집)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헛걸음을 하지 않도록 사용 불가한 곳을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원금을 쓸 수 없는 곳은 △백화점 △복합쇼핑몰 △이마트 에브리데이·노브랜드·GS슈퍼마켓·롯데슈퍼·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등 기업형 수퍼마켓 △삼성디지털프라자·LG베스트샵·전자랜드·하이마트 등 대형 전자판매점 직영 매장 △11번가·G마켓·쿠팡·위메프·티몬·옥션·인터파크 등 대형 온라인 마켓 등이다.

즉 스타벅스는 프랜차이즈 카페이지만 직영으로만 운영되기에 지원금을 쓸 수 없다. 반면 투썸플레이스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으로 운영되기에 사용 가능하다.

또 기업형 슈퍼마켓인 노브랜드와 롯데슈퍼 등과 달리 GS25, CU 등의 편의점에서는 결제가 허용된다. 같은 이치로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뚜레쥬르 등 대기업 브랜드도 가맹점으로 운영되는 매장에서는 결제할 수 있다.

배달의민족 등 배달앱에서는 지원금을 쓸 수 없다. 하지만 사용 기준에 맞는 식당·카페의 단말기로 현장 결제하는 경우 허용된다.

마찬가지로 이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서는 지원금 사용이 불가하나, 대형마트에 입점한 일부 임대 매장과 소상공인 점포에서는 결제가 가능하다.

이같이 복잡한 국민지원금 사용처는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 등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마치 잔여 백신을 확인하는 일과 유사하다. 앞서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국민지원금 사용처 데이터베이스를 각 카드사와 대형 포털에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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