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특혜 논란에 정무위 관계자 "하나은행 조사 불가피, 이현주 전 부행장 증인 부를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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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특혜 논란에 정무위 관계자 "하나은행 조사 불가피, 이현주 전 부행장 증인 부를것"
  • 이은석 기자
  • 승인 2021.10.0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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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사진=코리아포스트DB
하나은행. 사진=코리아포스트DB

 

대장동 개발 사업을 두고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민간 사업자 과정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이 모 하나은행 부동산금융부장의 ‘유착’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복수의 언론과 정치권 관계자에 따르면 2015년 대장동사업 공모 참여를 시도했던 건설업계·금융업계 복수 관계자들이 공모 전 부터 하나은행이 다 맡아놨다는 이야기가 돌았다고 주장했다.

맡아놨다는 용어는 공모 선정의 밑작업을 했다는 의미로 통상 사용되는 업계 용어이다.

특히 이현주 전 하나은행 부행장이 2017년 화천대유 고문으로 위촉된 사실도 알려지면서 정치권에서는 이현주 전 부행장과 이 모 부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해야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성남도시개발공사 유 전 본부장과 이 부장은 단국대 부동산건설 대학원 동문이란 점과 이 부장이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인 ‘성남의뜰’의 이사회에 들어갔다는 점에서 확인해야될 부분이 있다"며 "고문으로 참여한 이현주 전 부행장과 함께 오는 종합감사 증인으로 부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화천대유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지만 왜 하나은행은 압수수색 조차 안하고 관련자 소환도 하지 않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이번 사태가 고어떻게 시작됐는지 보려면 하나은행 조사는 불가피하다”고 재차 주장했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하나은행 측은 언론을 통해 "2017년에 화천대유 측에서 자금관리할 수 있는 분을 소개해달라고 해서 은행 업무 경력이 많은 분을 소개해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실은 하나은행이 대장동사업에서 올린 직접적인 이익은 400억원에 달한다고 힘주어 주장했다. 윤 의원실은 성남의뜰 지분으로 받은 배당금 10억5000만원,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표주간사로 받은 주선수수료 320억8100만원, 성남의뜰 PF 대출금에 대한 이자액 69억2300만원 등을 근거로 제시하며 400억원대에 이익을 거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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