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글로벌 스토리’ 경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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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글로벌 스토리’ 경영 본격화
  • 이진욱 기자
  • 승인 2021.11.0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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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
사진=SK

최태원 SK 회장이 미국과 유럽을 방문해 현지 정재계 인사들과 연쇄 회동을 하는 등 ‘글로벌 스토리’ 경영 본격화에 나섰다.

SK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달 27일부터 1일까지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치 매코널을 비롯한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등 정·재계 인사들을 만나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SK는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감축 목표량의 1%에 해당하는 2억톤의 탄소를 감축하기 위한 목표를 세우는 등 기후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2030년까지 미국에 투자할 520억 달러 중 절반 가량을 전기차 배터리와 수소, 에너지 솔루션 등 친환경 분야에 집중해 미국 내 탄소 감축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테네시 주 지역구의 공화당 마샤 블랙번, 빌 해거티상원의원과도 만나 “SK온이 이미 건설 중인 조지아 공장에 이어포드(Ford)와 합작해 켄터키, 테네시 주에 2027년까지 설립하기로 한 대규모 배터리 공장이 완공되면3개 주에서 모두 1만1,000여명에 이르는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하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이 미국 내 핵심 이해관계자들에게 SK뿐 아니라 한국 재계 전반의 이익을 증진시킬 수 있는 ‘글로벌 스토리’를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며 “이는 ESG경영을 통해 글로벌 각지의 폭 넓은 지지를 확보하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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